좋은 학교를 가는 것이 무조건 유리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가고 싶은 최고의 집단에 가길 원합니다.
가장 높은 대학, 가장 높은 회사 등등.. 그것이 가장 좋은 기회를 보장해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진은 각 대학별 그룹의 수학 SAT점수(=수학 수능점수라 생각하면 됩니다)와 이공계 학위(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이수율입니다.
1.하버드의 중간 1/3은 평균 성적이 674점, 31.2%의 이수율을 보입니다.
반면 7.kenyon 대학 상위 1/3은 비슷한 678점의 점수에 62.1% 의 이수율을 보입니다.
학업능력을 측정하는 Sat점수가 거의 비슷한데도,
최종이수율은 거의 두배가 차이납니다.
신기하죠? 왜그럴까요?
그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보다 잘할수록 상대적으로 자신은 멍청하다고 느껴
자신감이 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mitchell chang에 따르면 자신의 점수가 고정되어 있을 경우,
대학 평균 sat 점수가 10점 낮아질 때마다 이수율은 2%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데이터는 이공계학위 이수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배울 때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나타내는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용의 꼬리와 닭의 머리 중 닭의 머리가 낫다는 데이터의 견해네요.
저 역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외국어 고등학교에 떨어지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패배자가 된 느낌이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만약 외고에 갔었다면 주눅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이것으로 닭의 머리가 낫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학교를 가는 것이 좋다는 우리의 통념에 반례를 들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엘리트 집단에 못 들어가는 것은
패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좋은 내적성숙의 환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지녀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칼럼은 공신닷컴 서형일 공신님의 소중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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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리- 덕질을 한다는 것은 해변 위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 모래들을 한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