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분들 문돌이 질문 해결좀..
1. 방사능은 어떻게 DNA를 오염시키고 파괴하나요?
2. 후쿠시마가 원상복귀되려면 몇개월이 더 필요하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고민... 7
독서 35분 컷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죠 저는 빠르게 읽는게 안돼요... 적어도...
-
고2 정시런데 수1수2 동네학원 다니면서 내신은 1등급 유지했고 고2모고 백분위...
-
스포 안당했으면 애니로 보는게 더 재밌죠? 만화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애니를 더 선호해서
-
작수 미적 27번인데 계속 헷갈려서 기출에 이거랑 비슷한 문항 없나요 그것만 조질려구요
-
오르비 즐거웠습니당 26
떠나는김에 댓 선착 5분 1000덕코씩 드릴게요!! 차단한사람제외 외로운 수험생활...
-
지금 괴델 형 무덤 파서 나오는 중이라던데
-
감기에 걸렸지만 열공하게 해주셔서 감삼다. 내일도 아플것같지만 의지가 꺾이지 않아서...
-
뭐가 제일 싼맛에풀기 좋을까요?? 9모 통통76허수라 강사든 실모사면 어려워서 다못풂ㅎ
-
극한상쇄 0
어디잇음 좌표좀
-
나 오르비 할 때는 글 리젠 안되더만
-
이게젤편함
-
제목은 어그로고 당연히 할 줄 알아야함. 근데 학원에서 스킬이랍시고 도표적분만...
-
호감 오비르언 21
덕코 주는 오비르언
-
질받 11
신상빼고 모든것이 질문 가능
-
모든것⊂(빨갛거나 빨갛지 않은것) (빨갛거나 빨갛지 않은것)⊂모든것...
-
그놈의 국어 때문에... 진짜 국어는 어떻게해야하냐 항상 시간이 부족함 타임어택...
-
리만 적분, 코시 적분, 다르부 적분, 르베그 적분, 스틸체스 적분
-
고3때 그닥 상위권 아니었던 친구들도 부엉이 되더니 죄다 메디컬성적 뽑아내고있음 나도 내년엔.
-
시행년도 기준 21년도부터 24년도(올해)시험까지 평가원 교육청 모두 담았습니다....
-
진짜 그냥 탈곡기마냥 털림 영혼이...
-
고1때 잠깐 동네학교 다니다가 자퇴함 남은 고등학교에서만 사겼던 친구는 한두명?...
-
9평은 96임(30번 곡선2개로 보다가 30분 가까이 박고 터침) 강x는...
-
누구를 탓하리오..
-
독재 다니는데 수능 끝나고 사람들 못볼거 나만 슬프나 0
나름 정 많이 들어서 너무 슬픔 난 자퇴한 18살이라 내년에도 또 해야돼서 더...
-
생윤 칼뱅 질문 7
칼뱅은 이미 태어나기 전에 직업적 성공을 하든 말든 구원을 받은 사람은...
-
난 30분 다썻는데 미친물스퍼거들이랑 동점이라니ㅋ
-
07 9모인증 12
님들이 생각하는 이 성적으로 갈수있는 젤 좋은 대학을 댓글에 적고 가주세요 과는 뭐 알아서 정해주셈
-
[신성고] 2024년 1학년 2학기 수학(하) 중간고사 손풀이! 0
안녕하세요. 어수강 박사입니다. 오늘은 [신성고] 2024년 1학년 2학기...
-
아.
-
예전에도 비슷한 쪽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셔봤자 안...
-
9덮 국어 쉬운거였냐 14
6모 에이어는 박살났지만 문학 1개 매체1개 틀림 85점? 9모 100점 8덮...
-
초딩에는 각광받는 인재엿음 폰도없었고 겜도 거의 안했음 학원가면 내가 항상...
-
영어 너무 오랫동안 안했어서 요즘은 2점이니까 걍 버리는 편인데… 님들은 챙기는 편?
-
Oz강대 2
Oz 모의고사랑 강대k 지구랑 차이가 있나요? 딱히 없으면 oz 모의고사 쭉 풀려고...
-
거지 같은 고3 라이프
-
아수라일지라도 이제 시작해서 3주정도 밀렸는데 따라잡으려면 어떤 식으로 계획을...
-
시대인재 수학쌤 조합 11
공통 장재원T 들을 예정이고 미적 안가람T 들을 예정인데요 제가 상위권이 아니라...
-
어그로 ㅈㅅ 오르비가 정작 필요할 땐 답을 안 해주길래 의뱃 계시면 미리...
-
상담은 주변인이 아닌 전문기관에 문의하시고, 도움 역시 이곳에 문의해주세요 낯선...
-
분명 반수 시작할 땐 건대만 갈 수 있어도 감사하다는 마인드였는데 성적 좀 오르고...
-
9덮 국영수 4
보정이지만 222다... 보정이 너무 후한거 같긴함 그치만 9모때 442라 삶을...
-
생명하지말걸 9
ㅅㅂ
-
레츠고 하버드는 분발하자
-
Curl-Div 0
Curl-Divergence lemma라고 함수열의 수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
이전 게시물에서 다음 게시물은 무조건 만화를 올린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좀...
-
일반항이 왜이렇게 쓰여지는것이여
-
중위권 분들 질문 주시면 답해드릴께요!! (학교생활, 등등)
-
못참겠다 다풀면 S1도 풀어야지
-
뭔가 실력이 느는거같지 않는...
이과라고해서 답해줄수있는게 아닌거같아요ㅋㅋ
간단하게 답변드릴수는 있습니다.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사능이 DNA를 오염시키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DNA분자간의 결합에서 방사능 자체의 강력한 에너지가 그 결합을 끊어놓게 되어 DNA손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방사능이 아니더라도, 자외선으로 이런 작용이 많이 일어납니다. 다만, 방사능의 경우 그 결합끊기 작용이 순간적으로 많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인체의 세포는 항상 복원을 담당하는 장치를 가동시켜서 몇백억 킬로미터 길이의 DNA를 보존하고, 이 중 40억 킬로미터 정도를 보충연결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손상된 DNA를 회복해서 유전자 코드를 다시 원상복귀합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크게 세가지의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괴사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두번째는 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는, DNA의 변이형으로 돌연변이 세포가 나타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자외선, 방사선 등의 큰 에너지가 가해져 DNA분자간의 결합이 끊어지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코드인 염기의 변형, 혹은 이중가닥의 분리 등등이 언급됩니다.) 이러한 돌연변이 세포 중 대표적인게 있지요. "암세포"라고요. 이는 복제를 제어하지 못해 무한정 복제하는 경우로 돌연변이가 일어나게 됩니다.
2. 후쿠시마가 원상복귀되려면 몇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옆에 있는 체르노빌만 하더라도 처리가 거의 끝난줄 알았는데, 지하에 있는 지하수가 반사제 역할을 해서 다시 초대형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최근에 제기되고 있지요.(애초에 체르노빌에 대한 소련 정부의 대처방안도 "미래에 언젠가는 제대로 된 대처방법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임시방편식 대처일 뿐이었기에,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현 우크라이나 정부가 2065년에 완전히 체르노빌 발전소를 철거한다고는 하지만...영....)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몇 개월"로는 절대 안될 문제라는건 확실합니다. 후쿠시마 근처만 가도 가이거 계수기가 미친듯이 울려대는 광경을 볼 수 있으니까요.(여기서, 일본 도쿄전력이 내놓은 자료 "일본 전역은 방사능에 전혀 오염되지 않았고, 매우 안전합니다."를 비웃어줍시다.) 소련의 경우 인권무시적인 진행으로 그나마 (정말 "그나마"입니다.) 조금 빠른 대처를 보일수 있었지만 일본은 해명하랴, 인권 보호하랴 온갖 걸림돌에 걸려 점차 대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장관은 "이번 책임은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에게 있지 않다. 신에게 이 책임이 있다."라는 망언을 하지 않나... 체르노빌때보다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몇개월은 고사하고, 몇십년 단위로 가면 다행이죠. 백 몇십년만 안걸리면 다행입니다.
캬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