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수학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충남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1입니다. 제가 여태껏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중학교 때까지 펑펑 놀다가 중3 2학기 끝무렵이 되어서야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무턱대고 공부를 하게 되면서 제 실력이 처참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학이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중3 겨울방학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0시간 이상 공부하면서(효율은 정말 0에 수렴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겨울방학 + 봄방학 합쳐서 3개월을 오로지 공부에만 투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된 건지 제 머리가 나쁜 건지 현재까지도 수학의 샘과 라이트쎈조차 완벽하게 풀지 못했습니다.) 더이상은 이렇게 공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수학 문제 하나를 붙잡고 한시간 허비할 때도 있었습니다. 선행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내신시험을 채우기에 급급한 상황입니다. 시험이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학 정말 잘 보고 싶은데, 3등급은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조바심이 듭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등급은 264131로 수학은 몇몇 제가 아는 기초개념 문제들을 제외하고 거의 찍다시피 했고 영어는 듣기만 풀고 나머지는 역시 찍었을 정도로 매우 처참한 수준입니다. 밥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 할 작정인데 계속해서 시간만 허비하면서 모래성을 쌓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두렵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르는 수학 문제를 만났을 때 답지 한번 쓱 본 뒤 '이렇게 풀어야 하는구나' 하고 덮어버리고 시간이 없다며 오답노트 조차 쓰지 않으며 공부했던 제 지난날이 너무 후회됩니다. 그런데 막상 수학공부를 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전체적인 이해 없이 그때그때 공식 외우기, 복습 없는 문제풀이로 공부하다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암기과목은 밤을 새서라도 시간만 버텨준다면 할 수 있는데, 수학 이녀석이 저를 너무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제목 그대로 수학공부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고 실력은 안되면서 의욕만 너무 앞서는 게 아닌가 불안합니다. 지금은 기숙사에 입소해서 끊었지만 언젠가 학원 선생님께 '그 고등학교는 쎈까지만 풀면 2등급 나올 수 있어' 라는 말을 듣고 제 자신이 교만해진 탓도 분명 있습니다. 공부가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제가 아직 공부를 많이 안해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들이 재밌습니다. 인칭대명사가 뭔지도 몰랐던 영어도 잘 안되지만 재밌습니다. 수학만 잡을 수 있다면 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고등학교 내신시험이 코 앞인데.. 미칠 노릇이에요.. 오르비에 처음 써보는 거라 좀 이상해진 글이지만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 하루만을 보고 공부했던 3년이 드디어 끝났네요 수시를 챙기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
뻥임뇨
-
설대 내신 4
이과 1학년-3.5 2학년-3.4 3학년-5.9 인데 인문쓰면 cc인가요.. 수도권...
-
적당히 떠야지 유튜브광고라 없앨수도없고 시발 부정탈거같네 ㅈ같은거 재수고민 안한다고...
-
머하지 걍 마더텅 풀까
-
저기로 보내면 인생핀거지?
-
학교다니면소ㅓ요
-
한양대 오후1 2
기계 컷 어느정도 될까요?
-
궁금하네 수능도 끝났는데 연애들 하세요
-
뭐임뇨
-
나 핱시 1
나가고 싶은데 경력이 N수생임. 가능?
-
머가 더 좋음? 자이그냥 하는게 나으려나
-
모름뇨
-
이건 어때보임 3
-
격하게 의뱃들이랑 응응앙앙
-
사실 구라임 문제 생각보다 쉬웠음 다른 애들이 나보다 더 잘할 듯 조져따링
-
혹시 개원하시면 데스크 자리 저 취직 시켜주세요. 제밯
-
ㅇㅇ
-
끊을수가 업달까
-
정시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타인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정시는 충분히 혼자서 할 수...
-
의대? 치대? 2
내가 재밌으면 되는거지 ㅋㅋㅋ
-
싸우지 말고 옷사러 가셈
-
고맙다.... 내인생에 의대는 없다....
-
진짜 m생이네
-
저메추 좀 9
배고파
-
님들 공부는 0
무식하게 많이 풀고 실력올리는길바께 없ㅇㄷㅁ?
-
과탐이 오히려 점수받기 쉬워지는게 아닐까?
-
주식 잘하는거 진짜 개멋있음
-
흠..
-
ㄹㅈㄷ 얼버기 3
인사해라
-
재수하면서 살찜
-
뭔가 당황스러운 글들도 많이 보이네...
-
뭘해야함. . . 자이 킬러빼고 돌맀고. . .ㅠ
-
으애애애
-
진짜는 걔네 전역할 때까지 입시판에 남아있음 그게 나임
-
물2 배기범, 방인혁 고민중인데 누구 들을까요.??
-
머리 짤랐는데 디자이너 가슴이 자꾸 목에 닿더라고요. 일부러 그러는걸까요? 가슴을...
-
석유 화학쪽 여수는 진짜 힘듬 엘화 ncc도 매각 직전이고 삼전도 힘들고 하이닉스만...
-
나는천안문을사랑해
-
편입영어 점수 어느정도는 나와야 들어갈까요???
-
인류애니 봉사니 환자를 위한다느니 양심이니 이런거 그냥 싹 버리고 대충 6년 다니고...
-
ㅇㅇ? 여대인사람 전부 거르게 특히 우리세대
-
주예지 선생님을 뛰어넘을 순 없다고 생각해요
-
과탐을 해야하는지 1도모르겠음. 이제 과탐가산점 서울 몇몇소재대학 빼고는 없어졌고...
-
도형은 실력이 조금 부족한 편이라 어려웠는데 그외에 딱히 막힌 문제는 없는 것...
-
공대생들 진짜로 안씻음....단순한 악취의 문제가 아님...그냥 강의실 공기 자체가 이상?함
-
나 바보털 생겼네 10
뭐임
-
가오가안살음..작수도그렇고 토익도 저도토익에피달래요 시험 한번더볼까
-
왜 벌써 시험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