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기출 그 아름다운 이름이여
기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 영어 직역체의 폐해..)
수리 인강 여기저기 간보다가
" 걍 2번 돌려. 그리고 3번째부터 좀 진지해져봐" 라는 설의느님 친구 말 믿고 했다가 가볍게 2등급 초에 앉은 학생입니다
그만큼 문제 내는 사람입장에서, 그 사람이 무얼 묻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을 구하는지 고민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수학적으로 똑똑해져 있음을 깨닫는순간 우린 오르비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로 언어입니다.
위에 언급한 설의느님 말고도 수많은 친구들이
" 걍 2번 돌려. 3번째부터는 슬슬 보일거다 "라는 말을 듣고 오르비에 오고 본 글들과 소름돋을 정도로 일치했으나
그 믿음에 대해 잠시 의문점을 가져볼까합니다.
그 의구심은 바로 수학과 언어의 과목적 차이에 기인합니다.
수학은 ' 걍 푸는' 행위가 가능합니다. 정의에 입각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하는것이죠.
허나 언어는 조금 다릅니다. 그냥 풀면 오히려 큰일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문이나 문제가 외워지는 비극 때문이죠. 그리고 얻어가는것 하나없는 1회독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글을 올립니다.
오르비 형제자매님들
구원의 타이핑 부탁드려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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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외모는 변했어도 사람 자체가 설레더라고
뻘댓이지만 닉네임...ㄷ
역시 오르비라...고대 자전의 좋은뜻(?)으로 이해해주시더군요 허허
오르비분들이라고 해서 뭐 특별히 다르진 않을거에요 ㅋㅋ
언어 기출은 답이 외워져도 왜 그렇게 답이 나오는지를 근거를 계속 찾아보면 됩니당
근거 찾는 연습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게 1회독을 의미있게 한다는거죠?
고자왕 ... 고대 왕의 수호자가 생각나네여 .. 징박스칸 ..
근데 기출문제집 잘 선택해야 됨 적어도 해설이 수학처럼 근거가 딱딱 떨어져야 되거든 그런 점에서 수능기출은 화씨지벽이 괜찮고 평가원 기출은 마닳(물론 중간에 오류 몇개 있는데 그냥 봐줄만한 정도)가지고 분석하면 금방 경지에 오를거임
문제에서 정답이 되는 선지를 집중해서 보시구요, 그 선지가 지문에서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 건지를 연결시켜서 밑줄그어 보세요.
그 부분이 출제하는 측에서 본 지문의 핵심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밑줄 부분에 글 주제라고 할 만한 문장이 딱 그대로 쓰여있지는 않을거고, 한두 단계 추론을 해야 연결이 되는 때도 있어요.
다니던 학원에서 이 원리를 1년 내내 밀던 쌤이 있었는데 그분 덕에 12수능 언어 88점이었다가 다음해 9평이랑 13수능 만점받았어요. 글을 길게 못적어서 자세히는 설명을 못하는데 도움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