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2 때만 해도 2등급이었는데 갑자기 고3 되서 외국어 3등급 떨어졌네요.. 감찾고 싶습니다.ㅜㅜㅜ 도와주세요... 멘토님들
안녕하세요.. 현 고3되는 이과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외국어가 진짜 고민이거든요.
오늘 충격 먹은것은 11년 6월 모평을 저혼자 시간재고 듣기까지 다풀어봤거든요..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79점.. 즉 3등급 중간?떴습니다.. 3등급컷이 74? 2등급컷이 85?83?이더군요.
저는 고1 3월때 잠깐 3등급, 6 9 11,고2 3 6 9월때는 2등급이며 백분위 90~93 정도를 항상 맴돌았죠.
전 거기에 만족했었습니다. 그냥 감각 유지정도로 하루에 4 5지문정도 풀고 매기고 오답하고, 학교내신공부 (저희학교는 사설문제집으로만 했습니다.) 좀 하는 거로 끝났죠.
근데
고2 11월 때 모의고사를 쳤을때, 모의고사 지문이 내내 해석이 안되더군요. 막 시간은 무서울정도로 다가오는데, 지문이 하나도 안읽히던...
그래서 걍 갈아먹었죠.3등급 뜨트머리인 78%.... 아아아아
12월 때는 영남권학력평가라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3등급떴네요..
그래서 자극 받아서 11월때 학교교재로 쓰던 수능완성을 독파하려고 했는데, 막 지문당 4,5개씩 단어를 모르고, 8문제 묶여있는 세트풀면 4개씩 맞고.. 아오 걍 미치겠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읽히고.. 그때 저는 생각 했습니다.
이때까지 중학교때 영어실력만 믿고 공부안했던게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죠..(?)
결국 영어를 완전 파야겠다 생각이들어서.
학교선생님께서 어휘책을 공부하라고 하셔서, 어휘끝을 매일 1강씩 외우고 있으면서 (어휘끝은 외우려고 하는게 아니고 3번을 훑어보기식으로 공부하라고 하셔서 그러는중,..) 매주 한회씩 입시플라이로 풀어 보고 있습니다. 수능완성 (학교교재)은 실전편 지금 하는데요. 예습과 복습을 하는 중입니다. 예습은 6문제씩 매일 풀어보는 정도로 하구요. 복습은 복습노트같은거로 지문 정독해보고 단어정리하고 단어시험쳐보고 지문의 내용을 도식화 비슷하게 요약을 합니다. 이명학 공감!어법 1.0도 같이 듣고 있어요.. 그건 3일에 1강씩 거의 나눠서 하는중.
멘붕의 계기가 오늘이네요. 아 그냥 짜증나던데요.
증상은 이렇습니다. 저는 끊어읽기 하면서 탁탁 끊어가면서 읽습니다. 근데 계속 속도를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그런지 눈은 따라가지만 독해를 하는게 아니고 그냥 가끔 해석만 하는 정도로 읽어가니까 막상 보기에서 답고르려고 하니까 몇문제는 감으로 맞추고 감으로해도 안되는건 다시 돌아가고..
저도 천천히 하려고 머리는 그렇게 말하는데,, 속도 내려고 하는게 익어있다보니 습관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같네요.
제 긴얘기가 끝났습니다.. 부탁드려요.ㅜㅜㅜㅜ
수학은 2등급 과탐도 1혹은 2정도나와서 고민많이 하는 정도까지는 아닌데,, 외국어를 잘해야하니.. 언어는 3..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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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 관리형 독서실에 더프 답지랑 시험지 다 보이게 있던데 이런식으로 유출되는거구만..
저는 고1 3월 49점(4등급 컷으로 추정)->고1 11월 2등급 후반 맞고
고2~고3 3월까지 3등급 최상위
고3 4월 2등급 컷
고3 6, 7월 94%
9월~수능 1등급
이렇게 나왔는데요.
저는 수능 영어에서 해석하는 능력만큼 정확한 건 없다고 생각해서
구문공부 할 때 말고 문제 풀 때는
문제 풀고(시간 재서 타이트하게 푸는 것도 아니고 한 문장 한 문장 느리게 해석하는 것도 아니고 내용 이해하면서 최대한 빨리)-채점하고-한 문장씩 해석-모르는 단어 정리
이것만 수능때까지 했어요. 고3 9월때 1 뜨니까 제 공부방법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님 지금 실력이 아직 완성이 안 됬습니다. 제가 고2때 모의고사 항상 한 문제 차이로 아깝게 3등급 받았던 걸 기억하면, 님 실력대에서 감 유지한다고 4~5지문씩 푸는 식으로 해선 안 됩니다. 감 유지 하는 정도로 공부하는건 수능 수준 문제도 1등급 나오는 애들이 하는겁니다. 하루 영어 공부시간 동안 11지문이건 16지문이건 22지문이건 양 정해놓고 한 문장씩 해석하는 연습 하세요. 느려도 상관없습니다. 해석력이 늘어나면 자동적으로 빨리 읽게 됩니다. 안 읽어도 되는 부분도 눈에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그리고 지문 도식화하는건 좋습니다. 제가 귀찮아서 도식화를 수능 치기 몇 달 전부터 머리로만 조금 해봤지만, 님처럼 지금부터 쭉 연습하면 수능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한 문장씩 정독.. 그 방법을 하고는 있는데.. 그게 확신이 안들었어요.. 님 성적변화를 보니까 갑자기 힘이 생기는것도 같고.. 역시 외국어는 꾸준함인것 같아요. 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멘붕이라 공부도 못했네요. ㅜ 자동적으로 빨리 읽게 됩니다. 가 가장 와닿았음 ㅎㅎ
ㅎㅎ 확실한 방법이니 믿고 하세요. 님같은 경우에는 논지 정리도 연습하고 계시니 더 좋음.
아 그리고 제 성적에서 6 9 수능은 ebs 버프 받은 거임 ㅋㅋ 7월 10월은 그냥 잘 봤네요.
고1~2 때는 모의고사 외국어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장의 길이도 대체로 짧고, 단어들도 주로 중학교 교과과정에 쓰인 단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고1~고2 때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어들은 그리 많이 나오진 않은 편이죠.그런데 고3이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문장의 길이가 무섭게 길어지고, 문장의 구조가 굉장히 복잡해지며, 생소한 단어들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다 보니, 수험생의 입장에선 당연히 당황할 수 밖에 없지요.
ㅜㅜ 근데 다 똑같이 당황할건데,, 저는 좀 더 .. 상대적으로 더 충격을 받았는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