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황T(국어의기술) [27444] · MS 2003 · 쪽지

2020-11-15 2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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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을 발휘해봅시다! [실수하기 쉬운 어휘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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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생이 수능을 앞두고

오르비 쪽지로 상담을 해왔습니다.


지문에서 A를 봤음에도,

머릿속에서 B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낯익은'을 보고,

'낯설다'로 잘못 이해했다가

채점할 때 깨달았다는데...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험장에서 최대로 집중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또 이런 오류를 많이 수집해서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인식적 오류는, 인지하는 순간 대부분 해결되니까요.


예를 들어 이 학생은

수능 지문에 '낯익은' 혹은 '낯설다'가 나왔을 때,

자신이 이전에 실수했던 경우를 기억하고 있으니

좀 더 주의해서 읽을 것이고,

그러면 실수도 안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자신의 실수 사례를 수집하는 데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을 거고,

또 이 학생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서,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제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례1]

"평을 받았다"를 읽었는데,

머릿속에서 "평을 받았다"로 잘못 이해함.



[사례2]

'빚쟁이'는 빚을 진 사람채무자을 낮잡아 이르기도 하고,

빚을 준 사람채권자을 낮잡아 이르기도 해서

맥락을 통해 뜻을 확정해야 하는데,

어느 한 뜻으로만 알다가 지문에서 잘못 이해함.



[사례3]

'끊다'가 '등록/발급하다'라는 의미로 쓰였는데,

'그만두다'로 잘못 이해함.



[사례4]

'편재하다'는 '치우쳐 존재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일 수도 있어서

맥락을 통해 뜻을 확정해야 하는데,

어느 한 뜻으로만 알다가 지문에서 잘못 이해함.



[사례5]

'지양'(하지 않음)과 '지향'(방향으로 추구)을 반대로 이해함.



[사례6]

'범인'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범죄자'로 잘못 이해함.



[사례7]

'이론이 있다'가 '다른 의견이 있다'로 쓰였는데,

'Theory가 있다'로 잘못 이해함.

※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어휘 문항 정답이기도 함



[사례8]

두산 2연패, 롯데 3연패.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여러분도 자신이 경험했거나 들었던 오류 사례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게시글+댓글이 모두에게 좋은 학습자료가 될 겁니다!

rare-머리야 터져라! rare-하트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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