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인데 수능 다시 준비합니다
5년만에 다시 책펴니까 되게 낯서네요 물론 시작은 9월에 했지만 언제나 새로운 마음으로
의대준비 하려고 합니다 문과출신이고 현역때는 국영수탐 12111이었었는데 아예 노베이스로 새로 시작해야겠네요
ky상경 다니면서 행시에 일찍 진입했지만 2번 떨어지고 나니까 남는게 하나도 없네요.. 제 자신에 대한 전문성도 키우고 싶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ㅎㅎ
만약 성공한다면 27살인데 나이가 좀 두렵긴 하네요 물론 붙기 전까진 아무런 상관 없는 고민이다만 ㅋㅋㅋ
수시는 내신이 너무 안좋아서 현역 때도 못 쳐다본 경지라 논술이나 마지막에 한번 깔짝대볼 생각입니다
언어는 화작, 수학은 미적, 과탐은 물지 이렇게 선택해볼까 합니다 물리 지구과학은 그나마 내신에서 잘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이렇게 가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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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냉정하게말해서 미적진짜어렵고할거많아요..
그리고 뇌피셜이긴하지만
올해 2021수능에는 기하가 안들어가서
미적선택자는 다 N수생일거라고 예상됩니다..
나머지는 괜찮은초이스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아 그런가요? 일단 수학을 머리 썡쌩한 이과 현역들하고 n수생들하고 비벼야한다는 사실이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ㅠ 과탐은 어찌어찌 하겠으나.. 기하도 염두에 둬봐야겠네요 문과출신이라 기하가 아예 낯섭니다
한학번에 행시몇명붙나여?
다들재경직보죠?
아 전 일행직입니다 동기 한명은 재경직 준비하구 있고요 근데 다들 요새 행시 안하려 합니다 ㅠ
한학번에 몇명붙어여?
일단 제 반에선 행시 합격자가 없습니다 전 고시반이 아니라 학번 기준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30명이 한 반에 있는데 cpa는 이번에 제 반에서만 12명 나왔습니다
요새 왜 행시 안하려하나요..?
가성비가 너무 ㅎㅌㅊ라 그렇습니다
작년에 삼일회계법인 재직 중이신 선배와 세종에서 근무 중이신 선배를 만났는데 워라밸 돈 비전 근무 만족도 이런 면에서 일행직의 입직 난이도 대비 가성비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당장 같은 4년차셨는데 회계사 선배는 8천 + a를 받고 계셨고 5급 선배님은 공무원 치곤 많이 받으신다만...
워라밸도 일행직 선배님께서는 야근을 밥먹듯이 하신다고.. 회계사는 시즌 3개월은 진짜 반쯤 죽어나가지만 그 후에는 업무도 자유롭고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비전의 문제가 큽니다 회계사는 인더 or 금공 or 로컬 등의 길이 열려있는 반면 일행직은 예전처럼 공기업이나 사기업에서 모셔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다가 원체 서울대 vs 비서울대 파가 갈려서 학벌의 아쉬움도 느끼신다고.. 그래서 퇴직하구 금결원이었나 어디 공채 노리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상경계라 내로라하는 금공, 사기업, 증권사 등에 들어가신 분들이 많은데 여기 들어갈 노력의 2배는 해야하고 운도 받쳐줘야하는데다가 예전처럼 피라미드의 꼭대기도 노리기 힘들어진 행정고시가 매력적이라고 말을 해드리지 못하겠네요 거기다가 군대 수준의 탑다운 문화까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행정고시는 명예라는 허울로 포장된 빛좋은 개살구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회계사 vs 행정고시의 관점에서 설명해드렸는데 일단 저희 학과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아웃풋이 회계사고 이 업계에선 저희 학교가 주류라.. 가성비가 떨어져 보일 수 밖에 없겠네요
저도 이번 수능 도전에 실패하면 그냥 바로 금공 준비하려고요 ㅠ 사실 여러명 후회중입니다 저희 때는 한의대가 심각하게 떡락해서 다들 경희한 문 부술 성적받고 왔는데 안간게 너무 아쉽다고 물론 저도 ㅠ
96년생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군필?
넵 군필입니다
하ㅠㅠㅜ... 저도 올해 다시도전하는 한살어린후배인데요... 체력관리가 정말 중요한것같습니다... 내년에 꼭 건승하시길!!
고맙습니다 후배님 ㅎㅎ 더 높은 곳에서 봐요
무섭네요..2022년은 문과에서 이과로 돌려서 의치한약수 가려는 사람이 많네요
갠차나여.. 문과는 수학에서 그저 깔아주는 존재..
저도 똑같은 상황이라 반갑네요! 같이 힘내요!
96년생 임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