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느끼는 유전적 열등함...? 영화 '가타카'
고등학생, 겨우 입시생 주제에 뭘 깝치냐며 생각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공부를 더 하든 뭘 하든 더 느끼게 될거라는 사실도 알고있습니다마는,
확실히 유전 이라는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게 고등학교 때 인거같아요.
이만큼 노력해도 누구하나 인정해주지 않고,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그렇듯 알바, 여친 뭐 다 가지고 있으면서 머리도 좋은..
수능 후 제일 슬펐던 것은 결과가 제 모든 과거를 표현하더군요.
주변에서 너는 수업시간에 졸아서 그렇다, 열심히 안한거다, 애초에 넌 잘 안나올 애다 등 저를 한정짓는 이야기들.
이런 말 듣다보면 무엇이 제 진짜 과정과 과거고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더 슬픈건, 고등학교는 그런 점에서 조그만 계급사회로 느껴져요. 오르비의 에피, 센츄리온도 그런거의 일종이 아닐까 싶구요.
하고싶은 말은 저같이 느끼셨던 분들은 '가타카' 안보셨으면 꼭 봐보세요.
보고나서 정말 느끼는게 많네요.
진짜 영화를 볼라면 이런영화를 봐야죠 흑흐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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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면전 앞에서 할 수 있는 말만 주고받는게 가장 좋지만, 그런 경우던...
영화볼 줄 아시네요ㅎㅎ 추천
그 영화에 최고감동장면은 마지막 장면에 그 유전자 검열하는 아저씨가 주인공을 그동안 알면서도 봐줬다는거죠..
마지막에 비행하러 갈때 그 아저씨의 한마디가 최고감동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