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고싶네요 [975017] · MS 2020 · 쪽지

2020-10-04 19:28:47
조회수 41,735

잇올 짝사랑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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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있는 잇올다니고 있는 한 남학생입니다 잇올다닌지는 거의3달째 다니고 있는거같아요 원래는 독재가 너무 돈아깝다고 생각해서 집주변에 있는 독서실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저니맨이였는데 이러다가는 망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잇올에 갔어요 ㅎ  처음에는 12시간이 넘는시간동안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ㅠ 그래서 간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만둘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이가는 여학생이 있는거에요, 자꾸 눈이 가다보니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됬어요 ㄷㄷ 근데 그 여학생은 저랑은 다르게 공부를 진짜 열심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자극을 받고 그 여학생 처럼 열심히하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하고있어요 그녀에게 쪽지라도 건네볼까 고민했지만, 혹시 나로인해서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마음에만 담아두고 수능치기 일주일전에는 꼭 한번 말을 걸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만해도 그녀가 오늘가보니깐 짐을 싹다비웠더라구요.... 키오스크에 가서 그녀의자리를 확인해봐도 빈자리이더군요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라서 너무당황했어요 아..이럴줄알았으면 빨리 말이라도 건네볼껄.. 너무 후회가되서 또 그녀가 자꾸 생각나서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탈주해서 평소에 좋아하던음식을 먹고 옷도 한번사고 그녀에대한 기억을 지우기위해 모든방법을 동원했지만, 지워지기는 커녕그녀에대한 기억이 번져서 더 선명하게 되어버렸네요 ㅠ 내가 그녀에대해 알고있는 유일한것은 그녀의 이름밖에 없어요 너무 답답해요    옛날에 봤던 초속5cm의 남주의 기분이 충분히 이해되더라구요 오늘은 대충이렇게 넘어가지만 앞으로 남은 날들은 어떻게버틸지 막막해요.....  혹시나 그녀가 이글을 볼수있을까봐 이렇게 글을 남겨요 혹시 본인인것 같으면 쪽지주세요  초성알려드릴께요 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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