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치신 분들 그래서 너무 괴로우신 분들...
저는 오르비에서 눈팅만하던 한 여학생입니다
삼수독학했고... 이번 수능도 잘 못봤어요...
현역, 재수때는 수능 끝난날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어제 모든 시험을 마치고 멍하니 앉아서 생각했어요.
이제는 그만할때가 됐다고. 어느대학을 가든 열심히 공부하자고
그냥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터벅터벅 걸어나왔습니다...
저는 삼수를 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어요
수능을 망치고서 후회와 자책감에 쌓여서
수능끝나고 하고자했던것들은 그 다음해로 미뤄두고
그냥 멍하니 외롭게 시간만 흘러보냈던 것 같아요.
저같은 학생들이 있겠지요. 어쩌면 저보다 더 처참한 가운데 계실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이상 스스로 자책하지 마시길 바라요.
수능이 끝나고 시간이 많이 남아돌텐데... 이제는 자신을 좀 위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 맘껏하시고 보고싶은 사람들과 어울리시고
다시 수능공부를 하기로 결심하시든, 그냥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시든간에
지금은 그냥 편하게.. 내려놓고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요^^ 같이 힘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시파이터한테 왜 필수로 하라는 건지.... 시간 아깝게
-
좀만줍줍해볼까 정찰병투입ON
-
근데 갑자기 생각드는게 한국사 필수응시 << 이거 굳이 왜하는거임? 3
어차피 대학갈려면 다 봐야하지않음? 모집요강에 다 적혀있을텐데
-
과탐은 지능 5
원과목 선택한 거 부터 지능이 낮다라는 댓글을 수만휘에서 본 기억이 허허
-
학교 분위기 자체가 너무 힘들고 중학교 때는 성적이 대학으로 직결된다거나 상대방이...
-
https://orbi.kr/00070668250/%ED%95%9C%EB%B2%88%...
-
상징은 진작에 먹었는데 10렙이 안돼서 못하나했는데 조이가 1성인데도 템들어가니까...
-
원광대 살아남기 0
원광대 한의대 합격한 현역입니다 본가가 부산이라 자취 or 기숙사 or 하숙 등등...
-
뿡뿡뿡 3
우히히히히
-
26 수능에서 설연고서성한 중에 이과는 과탐 선택해야 좋은 학교가 있음? 설대 빼고 있나?
-
괜히 게이같이 666 해가지고 메디컬 5칸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힘ㅠㅠㅠ 젠장
-
상대팀 0 / 13 / 4 잭스한테 패드립 듣는 기분임
-
귀찮다......
-
나도 별로 저분과 다른 마음가짐은 아닌거같았다고 생각함 내색하진 않았지만 공부밖에...
-
22수능이 진짜 알짜배기인데
-
제발... please...
-
있다면 어떤 영향ㅇ이려나요...?
-
나군 아무이과 가능??
-
ㅋㅋㄹㅇ
-
분극상태에서요 펌프로는 나트륨은 3개뺏기고 칼륨은 2개얻고, 심지어는 칼륨은 통로로...
-
어그로 죄송합니다 현역이고 정시 사탐런 하려고 하는데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그냥...
-
존나억울함시발
-
에휴 이 팔랑귀 새끼들 그래 차라리 팔랑귀 하려면 그냥 내 말에 팔랑거려라 내가...
-
안하면 나 대학 못간다
-
1안 2안 이건 만들긴 했는데 노잼이라 폐기 3안 어때요??
-
좋은대학 못가는게 맞지
-
숭실대 인문논슬 0
붙은 분 있나요
-
아 씨..
-
심장 뛰어서 미치겠어요 그냥 너무 좋아요
-
향후 100년 모집정지 하면안되나요? 딱 저까지만 가면 알빠논데
-
1. 12월 말부터 2월까지 '대학 입학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공고가 꽤...
-
그래야 한양대 공대에 사람 안몰리지....ㅎㅅㅎㅅㅎㅅㅎ
-
오늘 못자겠는데?...
-
대학 등록해놓고 한 번 더 하려고 하는데 1학기 휴학이 안돼서 1학기 무휴학인...
-
그만큼 컷도 올라갈까요 일단 저도 국수잘탐망이라 15점정도 올라가서 ㅠ
-
지능이 별로면 닥수시? 20
아직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벼락치기로 맨날 4-5등급뜨고 머라가 썩 좋은 것...
-
9명뽑는 소수과 8칸인데 (현재 표본33명) 얘는 안봐도 되겠죠? 가군에...
-
저보다 가난한분있나요? 23
확인하고 세 분 천덕드릴게요.
-
전과나 복전안하고
-
한완기는 굳이인가? 지금 쎈 풀고있는데 수분감 한 권으로 기출 충분한가요?
-
물도 불도 아니죠?
-
화작 95= 언매 92? 3점짜리를 하나 더틀렸는데? 선택과목 언매가 어려웠으면...
-
지균 농어촌 ㅈ반고 수시 욕하는 거랑 비슷하다보면됨 ㅇㅇ
-
성대인과계질문받습니다 16
국문과고요 얼마전에전역해서요새학교돌아가는건잘몰라도도움을드릴수잇을것같아서,,
-
설연고서성한 6개중에서 26 정시 공지는 어디서 보는지 모르겠음 수시러로 살다가...
-
다 찢고싶가
-
언제임? 6, 9평 중에 있나
-
제발
-
너라면 어디갈래
-
진짜 농담이 아니고 교실에서 냄새낫음 그 교실 갈 때마다
같이 힘내길 바라는 재수생 추가요....;;;;;삐질삐질;;
저도 삼수한 여잔데...어제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정말 끝이라고, 여기서 머뭇거리는것도 이제 그만 할때가 됐다고...
같은 여학생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쓰이네요... 많이 힘드셨죠... 수고하셨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구요ㅎㅎㅎ 어디든 길이 있겠죠.. 힘내요^^
ㅠㅠ동감ㅠ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노력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꼭 올거라 확신합니다. 수능이야 한순간에 판가름 지어지는 거지만 인생의 빛은 오랜시간의 공들임이 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면 분명히 댓가가 있을껍니다.
위로가 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고'라는 말이 참 가슴을 쥐어뜯네요...
항상 한계를 잊고 산 저에게 큰 위로가 된 것 같아요...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는...
2년동안 혼자서 꾸준히하는게 정말 쉽지않을텐데.. 이런말해도 될런지모르겟지만 수능은 인연이 안맞으신거같고 다른곳에 그 열정을 쏟아부으시면 정말 성공하실거같습니다 화이팅!!
언니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이 글 읽으니 저도 힘이 나네요 저도 미련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구요 수능이란 제도가 우리와 안 맞았을 뿐, 각자의 길을 찾아 노력한다면 분명 모두 빛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은 기간 푹 쉬시고 즐거운 대학생활하세요!! (처음뵈는데 친한척해서 죄송..)
고생많이하셨어요 ㅎㅎ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앗으니 모두 힘내자구요
저는 재수했습니다.
망쳤는데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지난 1년동안 얻은게 잃은것보다 훨씬 많고ㅋㅋㅋ ㅋㅋㅋ ㅋ
아직 끝나지 않은 입시 끝까지 잘합시다!
고생하셨어요. 저랑 100% 똑같은 지난 1년을 보내셨네요. 삼수에, 생각까지.. 거기다 수긍하기 힘든 결과까지... 같이 힘내요 우리!
간사한니다 흐극흐극
저는 삼반수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가채점도 못했구요...전 어제1교시 끝나고 울 것 같더라구요 난이도가 어쩌구가 아니라 아 진짜 올해로 마지막이구나. 하고 서럽고 통쾌하고...올해도 수능을 그렇게 잘 본 것 같지도 않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이제 더이상 매달리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ㅠㅠ...올해 삼수인데 저 작년에 재수한거에 비해서 백분위가 50넘게 떨어졋습니다... 수리가형이 지금 4등급 컷이네요... 1점오르면 5...
처음엔 꿈인것같고 아무생각 안들었는데 누구 말대로 시간이 지나고 지각되기 시작하니깐 너무 괴롭습니다.
작년에도 이런기분이엇고 너무힘들다 햇는데 지금 그점수가 너무 높아보이네요 이번시험때문에 자신감도 잃어버리고... 막막합니다 정말 사수는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어떻게 나오든 이젠 선택권이 없으니 괴로워하지말고 어째뜬 수험생활 끝났으니깐 기분좋게 맘먹고 걱정하지말고 지내자고.. 햇는데 이건 그런수준을 뛰어넘어서 너무 힘듭니다.... 힘내세요!! 고통은 나누면 주니까요..
저랑 처지가 완전 똑같으신거 같네요..
우연히 몇개월전 디씨인사이드에서 어떤분이 쓴 글을 봤었습니다.
오래전 일인지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확실한것은
n수생들아 반성아닌 자괴감 갖고 살지마라.. 라는 내용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는군요...피식..
저도 잘 못본. 삼수생입니다. 전 2년동안 기숙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슬프네요.
수고하셧네요 삼수는 정말 못하겟다는 결정을 내린 저로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삼수하면 진짜 제 달라진 성격이 고착되어 반쯤 맛갈것같고 가족까지 마음에서 멀어질까 걱정되어 삼반수생각중이에요 화이팅이에요 논술까지 끝까지 달리시길!
저도 삼반수인데 어제컷확인하고 그만할때가됬다는생각이들더라고요,., 친구들은 상병인데 나는아직군대도안갔고 이런생각하니까
어지럽고 , 돌아갈대학성적개판인거 복구할생각하면 어휴...
전 정말 재수하기 싫어서 발악하고 있는데......이것도 매우 힘든거 같네요...
다른때보다 다른성적은 잘나왔는데 이과주제에 수학성적이 매우 낮아서 오히려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라니...
저도 삼수한 여학생인데...ㅠㅠ 세상은 결과로 말하지만, 인생은 과정으로 말한다 라는 말이 있대요!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잖아요. 수능준비하면서 열심히, 치열하게 노력했던걸 바탕으로 다른 무언가를 또 찾을 때가 온것 같아요. 우리 홧팅해요!!~~
힘내세요ㅠㅠ 저는 삼반수했는데 결가과 괜찮네요
대학 잘가시구 나중에 반수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도 삼반수고 여학생인데...논술안되면 정시로는 갈데가 없네요...ㅋ 모르겠습니다.하..
저도 삼수생인데...삼반순데요.... 아.. 좀 그냥성적맞춰서갈려고요
맘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맘이 아프네요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런말 아무런 위로도 안되겠지만 힘내요 꼭 볕들날이 올거에요ㅠㅠ
모두 화이팅!
아...ㅠㅠ
오늘 영화보고 일부러 하하하 웃고 계속 자고...그랬는데
이 글 보고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네요 ...이 새벽에 ㅠㅠㅠㅠ
힘내요!!ㅠㅠㅠㅠ
정말 조언함. 올해 수능에서 자기 평소 성적보다 잘나오신 분들은 약간의 욕심때문에 재수 쉽게 선택하지 마시길. 그게 설사 노력의 결과로 받은 성적표라고 해도 패기넘치게 재수하지 마세요. 재수 어려움. 재수 열심히 하면 실력 분명히 오름. 근데 신기한게 수능은 실력이랑 점수랑 비례하지 않음. 그냥 대학가서 술 적게 마시고 열심히 사세요.
수능이라는게 이론적으론 공평하지만
직접 겪고 나면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것이 느껴지죠
사실은 나도 아직까지 수능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있는데
그럴 때면 친구들과 놀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군요
수능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랑 상황이 똑같으시네요.. 집안형편도 안좋아서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독학으로 재수삼수하면서 어떻게 노는지도 몰라서 공부만했는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한테 연락했는데 보고싶었다고 걱정했었다고 수고했다고 욕해주는데.. 눈물이..ㅠㅠ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 보이기 부끄러워서 지난 1년동안은 길가다 친구 만날까봐 피해다니듯이 다녔는데..
앞으로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지내야겠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나네요..
글쓴분도 힘내세요
눈물샘 자극하는군요...제 학교에 멘토 선배가 수능8일 앞두고 뇌수막염으로 7일 입원하는 대참사가...지금은 다시 병원에서 골골거리죠 ㅜㅜ
저두 같네요...그래도 나머진 대학에서 이뤄봅시다....모두수고했어요^^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정말로...
정말 다들 수고하셨고 재수 결심한 고3 분들 너무 실망마세요 재수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에요 ㅎㅎ
그리고 1 년 끝냈을 때 오는 보람은 인생에서 다시 못느껴볼 보람이니까 2월달까지 맘 놓고 쉬시고 재수 열심히 하세요~~
저도 재수 나름 독하게 해봐서 지금까지의 그 힘드셨을 세월 이해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이제 내려놓으시고 앞으로의 밝은 나날을 준비하세요 ㅎㅎ
지금은 푹 쉬십시오
화팅!
힘내세요 의지와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92년생 삼수,삼반수하신분들 모두홧팅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