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1~9등급님들 좀 봐주세요 + 장애사례추가
제가 언어 9등급은 아니고
항상 만년 아무리 해도 2등급에 머무는데
어려운 문제를 틀리기보단....
사고과정이안맞는거같아요..
언어장애인지 아니면 좋은 말로 창의적인건지..ㅋㅋ
문제 풀 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범위를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2011학년도 9월 모평
14번. 외로움의 정서를 심화하는 상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오늘도 정처 없이 길을 가야함
2. 오라는 곳이 없음
3. 내 집이 있어도 가지 못함
4. 기러기와 떨어져 있음
5. 강 곳 없이 열십자 복판에 서 있음
이 문제 답이 4번인데, 제가 12345번을 다 맞다고 처리해버리거든요.. 4번을 볼 때, 기러기라도 같이 있어주면 덜 할탠데, 멀리 떨어져있으면 외롭겠지. 라고..
이런거 여러분은 어떻게 푸시나요?
그냥 답이 딱 눈에 보이나요..
고2도 아니고 고3 현역인데..
정말 언어만 5점만 올려도 꿈에 그리던 연세대 가능성이생기기라도 할탠데ㅠㅠ..
전그냥언어장애인가요..
추가합니다..
전 언어장애보단 문학장애인듯해요.
그 어려운 논술도 하고, 철학 지문도 다 이해하는데..
11 9평 김원전
흉물한테 밥 주니까 밥 먹이고, 원이라고 이름 짓고
10년 후에 사람으로 변하는 이야기
에서 21번 문제 1235번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근데 4번 선지 김원은 흉한 모습이 부모께 걱정을 끼쳤다고 여겼다. 에서
걱정을 끼쳤다고 여긴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흉한 모습이라고 한정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김원의 부모는 점점 밥을 처묵하더니 점점 커지니 흉해지고 더 자라면 방이 터질까봐 원이를 옮겼고 계속 커져서 방이 터지게 된 것의 이유를 답답하여 밤낮 걱정을 하였는데,
김원이 따로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걱정을 끼쳤다고 합니다.
어떻게 흉한 모습이 걱정을 끼쳤다고 여겼다고 생각하나요..?
사고 과정좀.. 소거법말곤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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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정해져있으므로 너무 주관적인 해석을 하면 안됩니다. 주관적 해석을 잘못할 경우 문제를 틀리게 되더라고요... 이럴수도 있지 않나? 요게참 애매하죠..;;
네..그건정말많이느끼는데 어디까지허용가능한지가 감이 안옵니다..
어렵긴한데요
저는 문맥상볼때 기러기는 갈길이있는상황인반면 나는 갈길없이 방황한다?는느낌이라서 외로움을심화시키기보단
방향성?의대조를 나타낸다고생각했어요..
정말 책좀 읽어둘 걸 그랬어요..
님 말이 무슨 말인지 다 이해가 가는데..
새로운 문제에서 이와 비슷한 유형을 여지없이 헷갈리더라구요..
정말ㅠㅠ원래눈팅만하는데오죽하면..
님같이 그렇게 안하면 또 다른데에서 막힙니다 5개 다 맞는거 같으면 다시 돌아가서 확실한 근거로 제거해주겟어! 라는 마인드를 확립하세요
다른 선지는 서술어 부분에서 명확하게 제시한 반면, 4번 선지는 "공중에 기러기"로 언급만 한 정도라고 생각해봤는데.. 다른 문제에 적용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정작 다른 문제 풀 땐 이런 사고가 안떠오르더라구요.
이 것도 굉장히 오래 깊게 생각한 결과라서..
차라리 비문학만 50문제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시에서 기러기는 화자와 대비되게 갈 길이 존재하는 대상으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갈 길이 있는 기러기와 떨어져 있는 상태는 기러기를 부러워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전 문제 풀었어요 시 안에서 기러기가 화자를 위로한다거나 그런 의미의 시구가 전혀 없어서...!! 지금 딱 그 회차 풀고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0^
헐 몇 번을 읽은 후에야 이해..
근데 부러워하면 더 외롭지 않나요..
자꾸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부러워하면 더 외롭지 않나요 → 부러움을 인지하신후에 외로움으로 2차 생각이 퍼져나간거잖아요? 그걸 없애셔야 할 것 같아요..ㅠㅠ
2차생각.........2차생각2차생각.......
다른문제도살펴봐야겠습니당..
님은 언어 다 맞으실 거에요ㅠㅠ
문학같은 경우는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서 문제에서 굉장히 제한적으로 조건을 줘요. (한마디로 답의 근거가 명확하다는 소리)
문맥상 안에서 판단하거나 보기를 주고나 발문에서 말이죠.
논리적으로 푸셔야 합니다. 문학작품이라고 감상 그런거 생각하시면 안되요. 결국 비문학이나 쓰기나 문학이나 다 똑같이
묻는게 논리적 사고 같아요.(사고력측정) 그리고 그 기러기 문제는 지문에서 문맥상 보면 그게 답일수 밖에 없던 분명한 요소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글쓴분이 얼마전 저처럼 평가원 마인드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상상력 하나는 누구못지 않게 풍부한데 언어풀때는 제 감정 개입안시키고 풀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감정개입시키는 순간 논리적비약 일어나고 틀리는거죠.
지문에서 슬프다 하면 슬프다고 받아들이시고 (여기서 끝내셔야해요.) 기쁘다고 하면 기쁘다고 받아들이시고 저 자연물이 가엾구나. 자연이 좋구나 님이 그립구나 이런 말을 하면 화자는,서술자는, 등장인물은, 필자는 저렇게 생각하구는구나. 그냥 지문에 나온대로 그대로 받아들이셔야 되요. 여기서 더 나아가서 내 생각은...이렇게 개입해서는 안되요.
언어는 원래 지식 주입하는거보다는 사고 틀이 언어시험에 맞는 사람이 잘하기 쉽죠
언어 성적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올리고나면 웬만해선 안떨어지는게 그 때문인듯
글쓴님은 보니까 감정을 좀 배제하는 노력할필요가 있으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