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학원 옮기는 거에 대한 의견좀 여쭤볼께요 제발요 부탁들여요

자연계고요. 반수를 D-200 때부터 시작해서
7월경에 반수반을 모집한다길래 들어갔습니다.
예전엔 도서관에서 자습으로 하다가 학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분위기가 매우좋았어요. 다른 학생들도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아서요.
근데 3주정도 지나니까 애들이 무슨 대학교 동창회 하는 것마냥
정규만보다 더 떠들떠들 하는데 담임샘은 종례때만 애들을 위해 조용히 하자 하시고
별 조치를 안취하셔서 시끄러운건 변함이없었어요.
저희 형이 재수했을 때 친구는 사귀지 말라는 조언을 줘서
밥만 먹고 쉬는 시간에 공부만 하던 저는 이 분위기가 너무 신경쓰였어요.
그리고 성격도 소심한지라 그냥 떠드는 애들 안구레이저로 지지는 일밖에 안했고 물론 소용도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수학 사설풀다가 너무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교무실에 질문하라 갔더니
선생님들이 디아3 파티사냥을 하고계신 거에요.
인강을 많이 본 저로써는 "선생님들은 재수하는 제자들을 위해 열심히 문제도 만드시고
앞으로의 수능 출제경향은 어찌어찌 되며 앞으로의 교육 계획을 연구하시고 계실거야"라던 저의 생각이
보도블럭을 향해 자유낙하하는 아이폰처럼 산산조각이 났어요.
그 후로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는 제 달팽이관 속 림프액을 거세게 자극했고
저는 이런 막장학원에서 공부하면 안되겠어 하고 때려쳤어요.
학원이름은 말 안하겠지만 정말 유명한 학원이고 60년대에 세워졌나 그랬는데..
학원 끊은 이후에 도서관에서 자습을 했는데 뭔가 체계적이지 않아서 어딜 다녀야겠다 생각했는데
마강대 일반반 일단 등록만 해놨지만(취소할 수 있어요) 형이랑 아버지는
혼자 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을거같다 하셨고 마강대 상담선생님도 그러셨어요.
근데 학원 다닐때 자습관리학원 전단지 나눠주던데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9평 등급은 312111이고요 화1생1화2 선택이에요.
부탁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마강대또는 자습학원이나 그외의 방안 중 어떤게 좋을지 의견좀 써주세요
드레곤볼 7개 모아서 빌어봅니다.
산문문학 수필 같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