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실어요 [933310]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3-30 02:50:18
조회수 3,395

[주간 KISS] 감동 받아서 쓴 후기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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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차에 받은 키스 전권 기념샷)

 

 후기를 쓰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키스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2주차 마무리를 하고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 일단 리뷰를 쓰기 전에 감사의 말부터 할게요

 

 저는 영어라는 과목 특성상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하기 힘든 게 사실이었습니다. 혀녀기 였던 저는 작년에 오르비에서 우연히 키스를 보고 풀커리 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보면 1~2등급 사이로 흔들리는 제가 영어로 수능에서 유일하게 일등급을 맞게 되었어요! 제 영어 점수는 이렇게 좋은 교재를 만들어주신 션t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올해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럼 이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작년에도 키스를 했으니 작년이랑 비교부터 하려합니다 안 하려 했는데 너무 발전해서 먼저 당근을 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1. 표지와 내지의 구성


 작년 표지를 아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그 표지와 비교하면 저어어엉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특히 표지가 심플하고도 직관적이라 ‘이제는 들고 다녀도 이쁘구나’ 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아쉬운 건 오르비북스 로고 밖에 없습니다 로고 제발 바뀌었으면..

  

 2. 페이지 구성 방식


 작년에는 한 페이지에 지문이 두 번씩 들어있어서 페이지가 꽉꽉 차고 지문이 좀 길어서 지면이 부족해지면 해석이 다닥다닥 붙어 보기 힘들었습니다. 한 지문에 두 문항이 붙어있는 문제는 특히 더 그랬어요...


 이 점을 반영 하셨는지 이번년도에는 한 페이지에 해석과 분석을 해주는 페이지와 스스로 해석 연습을 하는 부분이 나뉘어져서 깔끔하고 여유로워졌습니다.

  

3.Day 들 사이의 밸런스


 작년 키스에 비해 개선된 점을 하나 더 들자면 Day들 사이의 밸런스가 아닐까요?


 작년에는 Day1에 모든 별표 문항과 변형문제들이 모아져 있어, Day1을 시작하는 날에는 분석시간도 늘어나 힘들었는데요, 이제는 각 Day들 사이 밸런스를 맞추어 주셔서 훨씬 더 좋아요!

 

4. 기출과 ebs의 적절한 조화


 작년에 키스를 공부하다가 기출 공부도 해야 하나 고민해서 기출 책을 샀어요 하지만 결국 학교 생활과 키스와 추가로 주신 자료의 양에 치여서 못 풀고 버렸습니다..


 이번년도 키스 주간지에는 적당한 양의 EBS와 기출이 녹아들어가 있고, 기출을 따로 공부하고 싶을 때에는 초록 키스에 기출 문제들과 션t의 정성스러운 해석이 들어 있으니 따로 기출 책을 살 지 말 지 고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출과 EBS 둘 다 잡는 갓 키스 


 그 저 키 스 그 자체의 커리만 쭈우우우욱 안 밀리고 복습 잘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성적이 상승할 거 같네요, 당연히 밀리지 않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5. 전체적으로 도톰해짐 (혜자 그 자체)


 전체적인 개편을 통해 종이를 아끼지 않고 책을 만드시는 바람에 책이 혜자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작년 키스가 남겨져 있으면 두께를 비교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워요... ㅠㅠ 하지만 작년에 비해 훨씬 도톰해지고 안정감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어요! 

  

6. 일주일의 구성


 마지막 일치 즉 day7을 빼주셔서 마지막 날을 전체적인 복습과 밀린 Day를 복습 하는 것으로 한 주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중에 저처럼 밀리지 않고 복습을 착실히 했다면 다른 과목의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겠네요!

  

  

 너무 길었네요 그럼 이제 키스 가이드북부터 후기를 적어볼게요

 

 

 

일단 표지입니다 깔끔하고 예쁘죠?

 

 가이드 북이 처음 왔을 때는 깔끔하고 예쁜 표와 은근히 두꺼운 느낌 때문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정독하고 동시에 키스를 진행했어요!


 일단 책에 수능 영어에 대한 공부법과 궁금한 점 공부 방법 하나 빼먹은 것 없이 모두 담았다는 느낌이 납니다. 진짜 세세하게 학생들이 궁금할 거라 생각할 것들까지 적어주셔서 소름도 돋았습니다... 

(ex: 영어를 한국어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 영어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


 영어 공부법도 자세히 안내해 주셔서 그동안 공부한 방법과 소개해주신 공부법을 비교할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공부할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휘, 구문, 독해 파트로 나누어서 소개해주시니 꼭 시작하게 전에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얇은 편은 아니지만 재밌는 예시로 설명해주시니 부담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이 정말 다 의미 있으니 꼭 정독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에 대해 적어보면, ‘어휘는 단어장을 사서 외우는 게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단어를 모아서 외워야 한다’는 것, ‘끊어 읽는 해석을 하면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독해법을 하나도 몰랐던 저에게 알려주신 ‘2가지 독해도구‘ 정도가 있겠네요 꼼꼼히 읽고 명심하면서 영어 공부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몇 없는 단점을 적어볼게요!

  

 내용 측면에서는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글씨체도 독특하고 예쁘구요! 하지만 약간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씨체라 글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마치 얼굴이 너무 잘생겼는데 옷이 안 받쳐주는 것처럼? 

  

 이제 본편 kiss 주간지에 대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위크 1,2는 표지에 단어종이가 붙어 있어서 3으로 대체)

 

 표지가 쨍하고 깔끔해서 맘에 듭니다! 이번 kiss는 기출, ebs 선별, 선별하지 않은 ebs 비율이 2:2;4인데요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구성을 생각하시려고 얼마나 고민하셨을지 ㅠ... Day를 다 풀면 약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Day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정말 잘 변형된 선별 문제와 션t가 선별하신 평가원 기출 문제가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 션t가 공부법을 소개 해주시는데 그 방법 그. 대. 로 따라가면서 푸시면 됩니다 저는 수특 먼저 풀고, 기출 2문제, 변형 2문제 순으로 풀었어요 이러면 수특에 있는 지문 내용을 외워서 변형 문제를 푸는 느낌이 덜해 이렇게 풀고 있습니다

 

 변형 문제 퀄리티는 그저 빛 그자체입니다. 


 물론 지문 문제로 인해 쉬운 느낌이 나는 문제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정말 평가원 같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어요!!!!


  내신용으로 하나의 지문을 수 없이 많은 유형으로 바꾼 문제들을 많이 만나보셨을 겁니다 그런 문제 돌려막기 문제들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고 해야해요! 


 순서 문제는 지시어가 딱딱 떨어지고 빈칸 문제는 분명 방금 풀어본 문젠데 절묘하게 뚫어두셨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평가원에 대해서 얼마나 분석을 하시고 문제를 만들어보셨는지 짐작이 안 가네요ㅠㅠㅠ 

  


 문제를 풀고 나서 지문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부분입니다 요약, 코멘트, 해석과 로직, 단어 부분으로 체계적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냥 EBS 지문 뿐만이 아니라 평가원 지문까지 세세하게 적어두셨습니다

 

 먼저 위 쪽에 션t의 별 개수를 통해 지문의 중요도를 파악하고, 단락별 3줄 요약을 통해 지문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줄 요약을 읽고 밑에 있는 션t의 코멘트 란에서 지문을 어떻게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어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가끔 tmi나 격려하는 말도 해주시는데 쏠쏠한 재미도 있어요! 

 

 코멘트를 읽고 밑을 보면 지문 분석과 해설이 나와 있습니다 지문을 단락별로 꼼꼼히 읽으면서 해석을 교정하는 부분이에요

가이드북에서 소개하신 문장 분절 해석법유연성 있는 해석을 연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설은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EBS해설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저는 먼저 스스로 문장을 해석한 다음 바로 아래에 적힌 해설과 비교하면서 읽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 해석법에 대해 교정이 됩니다 실전에서 읽는 식으로 적어주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


 해석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문을 읽다가 헷갈리거나 궁금해 할 것 같은 문장은 해설 아래에 구문 분석이나 문법에 대해서 적어주시고, 논리 구조 체화를 위해 가이드 북에서 설명해주신 AB구조와 PS구조까지 일일히 다 적어주셨어요 진짜 그냥 논리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책에서 정성이 느껴져요!

 

 특히 마음에 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단어 부분에 적어주신 단어를 지문에서 굵게 표시해 주셔서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해요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까지 학생들을 생각하신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 다음 페이지는 스스로 읽고 해석하는 부분입니다  두 페이지나 할당해 선별된 지문에 대해 쭉 해석을 하는 공간입니다!  key 구문으로 션t가 뽑은 문장 해석을 다시 복습하고, 단어장도 있어서 지문 내 단어를 다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절대 놓치지 말고 복습하라고 위에 박스까지 표시해주셨으니 쭉 따라가면서 놓치지 않고 공부하면 영어를 못할 수 없게 구성해 주셨어요

 영어는 해석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미루지 말고 박스 5개를 다 채우다 보면 해석에 대해서는 도가 튼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뒷 부분에는 선별 외 EBS 4문제의 지문과 지문 해석 및 분석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하루 치 구성이에요!

  

 주간지 전체에서 정말 신경 써서 구성하고 만드신 티가 났습니다 구성 자체도 훨씬 나아지고 분석이나 해석부분도 역시 꼼꼼해서 만족했습니다 극찬하고도 남아요!

 

+) 적중에 대해서도 일절 고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ESSENCE로 작년에 30초 컷을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죠 너무 기뻐서 아직도 선명합니다 크... 올해도 기대되네요   


1주차와 2주차의 차이점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수정을 하시다니.. 정말 교재만 생각하신 것 같아요ㅠ..

  

1. 비선별 문제에는 원래 네모 박스가 없었는데 박스를 넣어주셨습니다. 


 1주차에는 한 번 읽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복습은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넘어가는 지 어떻게 아셨죠..? 선생님..복습 열심히 하겠습니다..

  

2. 평가원 문제 옆에 조그마하게 정답률이 생겼습니다

 

빛티의 센스..! 정답률을 통해 객관적으로 어려웠던 문제인지 알 수가 있어요 (+어려운 문제를 틀려도 약간의 합리화가 가능해집니다

  

3. 스스로 해석 연습하는 페이지에도 단어를 굵은 글씨로 적어주셨습니다

스스로 해석하는 부분에서도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거나 밑줄 치기 더 편해졌어요! 완전 편해요!

  

 마지막으로 약간의 채찍인 단점 또는 바라는 점을 적어볼게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오탈자나 문장 누락같은 경우는 어느 교재나 당연하게 있는 점이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1. 바탕과 전체적인 색 관련


 동생에게 책을 소개하면서 단점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탕색을 꼽더라구요! 책의 내지 배경이 붉은색 계통이라서 눈이 아프거나 집중이 덜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얀 바탕에 테마 색으로 포인트 주거나 눈이 덜 피로할 색으로 바탕을 넣으면 훨씬 나아질 것 같네요!

 

2. 문단 사이 간격을 넓혀서 가독성 높이기

 

 문항 지문 분석 페이지를 보시면 영어 문장 하나하나 아래에 해석을 넣으셔서 바로 문장과 해석을 연결해 해석교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개선할 점을 말씀드리면 영어 문장과 해석 그리고 코멘트 및 분석 문장 사이에 간격을 약간 넣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문장이 서로 붙어있는데 이 사이에 약간의 간격을 넣으면 가독성이 더 높아질 것 같은데다가 대부분 문제에서 분석칸 자리가 많이 남기 때문에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이해 되실 것 같습니다)


3.분석 페이지 일부 영어 문장에 슬래시(/) 도입


 가끔 열심히 해석을 하다보면 가끔 머리를 굴려봐도 어디서 끊어야 할지 애매한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문장을 끊어 직독직해를 연습하고, 그것을 션t의 해석과 비교하면서 실력이 느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문장에 슬래시(/)를 넣어달라고 건의 드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끔 분석 페이지에서만 해석이 어려운 한, 두 가지 문장에 슬래시를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끊어 읽기의 감을 잡기에도 용이하고 혼자 해석하는 부분에서 다시 스스로 끊어보면서 실력이 늘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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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적고 나니 너무 길게 적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교재라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작년에 한 번 공부해보고, 그 덕분에 주저 없이 키스 커리를 고르고 동생 (고3)에게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분량이 정말 점심 시간에 끼니를 해결하고 1시간 내외로 고민해서 공부하면 딱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1등급, 100점을 맞아서 다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사람들의 말에 너무 힘들어 하시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1,2주차 구성을 보니 앞으로 받고 공부할 교재들에 대해 더 기대할 수 있었고, 더 고생하시는 게 눈에 선합니다. 

 올해부터는 그런 말에 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 생각 하시면서 교재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져서 만든 3줄 요약!

1.혜자 그 자체인 가격두께 그리고 완벽한 커리

2.아름다운 변형 문제와 평가원을 독심술 한 듯한 선별 지문

3.강제로 1등급을 만들어버리는 주간지 형식 그리고 데이별 적당한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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