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재수생의 하루 [75333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2-10 2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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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평 44133이 정시로 고대물리 간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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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마틱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29 94 2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2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9 98 1

안녕하세요 저는 대치재수생의 하루라고 합니다(줄여서 대재하)
6평 44133에서 수능 21211을 받았는데 결국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적향상이 꽤나 특수하다고 생각했기에, 제 경험을 나누어드리고 싶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돕는 즐거움 또한 느끼고 싶어서(+저 자신에 대한 홍보 ㅎ) 재수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역때는 순도 100퍼센트 수시충이었어서 정시는 공부를 안하고 봤고, 그 결과 22255가 나왔는데 그래도 강대나 시대는 갈 수 있네 개꿀 ㅋ 하고 조기반에 들어갔습니다.

18년 12월) 수시 광탈하고 추합도 가망 없어서 그냥 유튜브 보고 놀았습니다. 

12월 말에 이원준 현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6평~9평 사이 기간(LEET반 기간) 제외하고는 수능까지 쭉 들었습니다

19년 1월) 강남하이퍼 조기반에 들어갔습니다. 강남대성 조기반은 마감이더라고요 ㅠㅠ. 대치러셀 조기반은 18년 1,2,3월에 대러를 다녔어서인지 별로 가기 싫었습니다. 시대인재 조기반은 그냥 아예 생각을 안했었습니다.(왜그랬지…)


공부는 조기반에서 준 건 거진 다 풀었는데 초반에만 그랬고 후반에는 이게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서 그냥 다 거르고 수능특강 미적,확통,기벡 풀기 시작하고 이원준 독해법을 체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거의 공부시간의 70퍼센트는 이원준 독해법 체화하는 데에 이용했네요.

19년 2월)강남하이퍼 조기반 끝내고, 학교 졸업식 갔다가 와서 강남대성을 갈지 시대인재를 갈지 고민했습니다. 근데 그당시 가장 친했고, 지금도 꽤 친한 친구가 강남대성을 간다고 했고, 어릴때부터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대부분 강남대성을 간다고 해서 강남대성을 갔습니다.  

19년 3월)공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하는걸 보니 따라하고 싶더라고요 ㅋㅋ 수능 5일전까지 꾸준히 올렸습니다. 

3월까지는 학원 수업을 전반적으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이후엔 뉴런 미적, 확통, 기벡을 돌리기 시작하고 수능특강 미적, 확통, 기벡 풀던 것도 좀 더 속도를 냈습니다. 이원준선생님 숙제 열심히 했고요. 국어, 영어는 학원수업 열심히 들었습니다. 과학은 물1지1했는데 지1은 김지혁 베이스로 오지훈 천체를 추가로 들었고, 물1은 김성재 선생님 스페셜골드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19년 4월) 뉴런 미적, 확통, 기벡이 어느정도 6평범위까지는 6평 전에 끝낼 수 있겠다 싶어서 시리얼 수학 기출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청 문제는 안풀고 평가원 문제만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9년 5월) 물1지1 둘 다 6평즈음 한바퀴 돌고 빈구멍을 메운 정도가 되었습니다. 수학 또한 뉴런을 한바퀴씩은 다 돌았고요. 국어는 이원준 여전히 열심히 헀고 영어는 이때 살짝 놨습니다.


19년 6월)4413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받은 저는 부모님께 유사재수생이냐, 학원 당장 때려쳐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때 진짜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지만 이떄 멘탈이 완벽히 가루가 되어서인지 이후에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의연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뉴런 2회독을 이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국어 이원준 현강은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 수학 과학에 빈틈이 스스로 보기에도 많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김성재 물1 현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실모 풀이+평가원기출 분석 수업이었는데 이 숙제만 해도 제가 쓸 수 있는 공부시간을 가득 채우게 되더라고요. 3등급 탈출은 쉽지 않았습니다.


19년 7월)지구과학 박선 현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서바이벌을 보니 22점 정도 나와서 이게 내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또한 지구과학 과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박선 선생님의 천신 300제를 대학생을 구해서 과외받았습니다. 수학은 뉴런 2회독을 돌고 있었고, 수능특강 수학은 연계가 되는 2step까지는 거의 다 풀었고 수능완성 수학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이때쯤 되서야 수특 영어정도 다 풀었고, 영독은 전혀 풀려있지 않았습니다... 


19년 8월)거의 한달을 (6탈락할^^)수시에 올인했습니다… 딱 단과학원 숙제만 해서 다녔고 강대는 아예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9평 3일전에(...) 다시 수능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BS를 부탁해 수능완성 버전을 이때 9평 전까지 후다닥 2회독 했습니다.


19년 9월,10월)국영수물1지1 23134라는 아름다운 등급을 받아들었는데 이게 6평보다는 올랐다는게 참 비극적이면서도 웃겼습니다. 특히 지구과학은 한달 넘게 과외까지 받고, 따로 노트정리까지 하면서 공부했는데 이렇게 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박선선생님께 현강 끝나고 찾아가서 점수를 보여드리니 적잖게 놀라셨습니다… 하지만 지1은 이제부터 하면 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저는 그냥 이판사판이니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름다운 한반도는 통으로 암기했습니다. 아름다운 한반도에서 틀려보면 억울해서라도 외우게 됩니다 ㅎㅎ. 그리고 천체는 매주 서바모고 오답 정도 했고요.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노트를 이틀에 한회독 하는걸 2주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엄소연 선생님 서바이벌반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처음 본 시험에 88점이 나와서 오 ㅋㅋ 했는데 수능날까지 매주 볼때마다 2점~4점씩 떨어졌습니다… 30번이 너무 넘사벽급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항상 오답을 했습니다. 

국어는 매주 이원준 선생님의 TMI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항상 현강 수강생 기준으로 2등급대(11퍼센트)정도 안짝은 나오긴 했는데 가끔 1등급대, 3등급대로 진동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오답했고 비문학 지문은 소재연계라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EBS 연계 공부는 김상훈 선생님의 EBS를 부탁해를 썼습니다. 수특 수완 둘다 사서 봤습니다.


19년 11월)이때쯤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달관하게 됩니다. 저는 제가 어떤 대학교를 가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진짜 편해지더라고요. 공부 이야기를 하자면 김성재선생님 물1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은 10월에 종강했습니다. 그래서 국어는 듄탁해 수특을 열심히 읽는것에 초점을 두었고, 비문학은 2주동안 안풀었습니다. 그 결과 89점...을 수능에서 받게 됩니다.(ㅠㅠ)

영어는 한동안 안하다가 마지막에 ebs변형 대충 풀고 들어가다 보니 81점…(?)을 받았습니다. 현역 89점이라 방심했습니다.

수학은 마지막까지 뉴런과 기출의 파급효과라는 책을 열심히 팠습니다. 물론 너무 어려운 문제는 거르고 주로 아이디어나 실전개념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92점 1등급을 받게 됩니다. 

물1은 수능 4일 전까지 현강 다니느라 숙제 열심히 하고 모고 열심히 봤습니다. 그 결과 1등급을 받게 됩니다.

지1은 제 노트에서 수능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읽고, 박선 OX책을 열심히 수능전날까지 풀었습닏. 그 결과 45점 1등급을 받게 됩니다.


과목별 핵심 짚어드리자면

국어)마지막까지 비문학 푸는 감 유지 위해 꾸준히 비문학 풀어보기, 안하면 2등급 초반의 저주를 받게 된다.

영어)그냥 항상 열심히 하기. 안하면 81점이라는 아름다운 점수를 받게 된다.

수학)개념+4점 중 중간난이도 문제에 포커스해서 공부하기

물론 성적이 어느정도 오르기 전까지는 자기가 할수 있는 난이도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열심히 풀어보기. 그러면 수능에선 1등급이 나온다.

물1,지1)시험 성적 좀 안나온다고 멈추지 말기. 그러면 열심히 공부했으면 1등급이 나올 수 있다.

물1은 기출 분석이 질릴때까지 하고, 질리고 외워지면 실모 풀기

지1은 기출 분석을 꼼꼼히 한번 하면 괜찮다고 봄. 그리고 나만의 노트 만들어서 계속 읽으면서 실모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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