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독해의 핵심적인 문제
읽기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자동적이고 빠르게 단어들을 읽고 해독하고,
구와 문장들을 읽을 수 있는 능력에 있다
이처럼 텍스트를 빠르고 정확하게 별 무리 없이 그리고 표현력 있게 읽는 것을 읽기 유창성이라 한다
민혜숙, 이대식(2008). 체계적인 반복읽기 프로그램이 읽기학습부진아동의 읽기유창성과 독해력에 미치는 효과, 아시아교육연구 9권 4호.
3등급 이하 학생들에게서 읽기유창성의 미숙함을 많이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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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성을 기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반복해서 글을 읽는 연습을 하는 거지요.
하지만 정확하지 못하게 읽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줄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유창하게 읽지 못하는 원인은 '자동적이고 빠르게 단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빠르게 구와 문장을 읽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단어를 빠르게 인식하려면 단어사용 빈도를 높여야 합니다. 구와 문장을 빠르게 읽으려면 통사적 구조를 능숙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독서량과 소리내어 읽기 연습이 유창성을 높여줍니다.
학계에서 제안하는 speak aloud, partner reading 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소리내어 읽으면 인식을 잘 할 수 있게된다는것인가요?
소리내어 읽으면 단어, 구, 문장 처리 연습이 됩니다. 그렇지만 단어는 더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어를 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아는 단어를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단어 사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단어인식 속도가 빨라지고, 그 단어가 사용된 문장구조를 빨리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글을 제대로 읽는지 확인해주는 파트너를 어디서 구해야합니까
그냥 전문가 아니고 친구끼리 해도 됩니다. 같은 글을 한 단락씩 번갈아 읽습니다. 한 사람이 읽을 때 다른 사람은 듣고 정확히 읽는지 확인합니다
글을 제대로 읽는지 확인하는법은 그 문장 혹은 문단에서 핵심내용을 체크하는건가요?
아니요. 유창성을 위한 읽기연습에서는 정확하게 읽는지, 적당한 속도로 읽는지만 체크합니다.
소리내어 읽은 후에 원하면 핵심적인 내용을 기억하는지 파트너가 질문을 던져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지문을 읽으면서 녹음하고 본인이 다시 들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