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저를 배신했지만 꿋꿋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229375
'좋은대학 가고싶은데 머리가 안되면 재수해라!'
그래서 저는 지금 재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고등학교는 일반 인문계고이지만 지방이름따서 만든 그런 고등학교 있죠?
그지방에서 꽤나 우수한 성적 가진애들만 뽑는..
그런 고등학교에서 고1때부터 sky대학을 목표로 잡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고1때와 거의 변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
언어는 항상 2~3등급 수리 2~3등급 외국어 3~4등급 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고1때부터 sky 가려고 쉬는시간에도 공부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약간 서먹서먹해지고 .. 이런걸 아웃사이더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좋아하는 축구도 자제하고 ..뭐 나중가니까 축구할 친구들도 없어져서 하지도 못하긴 했지만말이죠
고3때는 정말 올리겠다고 다짐을 제 메가스터디 스터디플래너에 몇번이나 써놓고 빡세게 했습니다
인강도 수리 -한석원 , 외국어 - 김기훈 물리 -김성재 화학 - 고석용 이렇게 인강도 들으면서 복습 몇번씩이나 하면서 열심히 했따고 생각합니다.
인강선생님들이 해주는 격려말씀 머 예를들면 '점수 지금 안나온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라 나중엔 반드시 오른다' 이런말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노력했습니다 .. 제가 이과라 글솜씨가 없어서 노력한바를 다쓰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정말 저를 배신하는것같더군요 점수는 끝내 오르지 않고 제자리였습니다
할거 다하면서 점수 잘나오는 애보면 정말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았어요 나중엔 아예 신경도 안쓰려고 노력했지만 눈에 뻔히 보이는것은 정말 어쩔수 없더라구요
고3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완전 저만 공부하는 느낌이고 다른애들은 다 노는 느낌이었는데 왜 개네들이 점수가 더 잘나오냐구요 ..ㅠ 거기다 저 입학할때는 미달나가지고 공부 못하는애들이 대거 들어와가지고 물 다흐려놓고 수능 20일 전부터 피방출석을 맨날하던 놈들도 잇었씁니다..
이렇게 힘든 고3생활속에서 수능 실패를 하고 재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마음단단히 먹고 '공부하면 반드시 오른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재수하겠습니다
이글은 그냥 제가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쓴글이라 생각해주세요 제가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일어난일도 차례차례쓰지 못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게모노
-
메디컬or문과전문직 고양이상 슬렌더 금수저누나..
-
사라진 틀닥메타 4
옵창빙고
-
ㄹㅇ
-
뉴비로서 님들이랑 친해지고 싶음 어케함?
-
[사례 5000원 전원 지급] MOOC 수강자 대상 설문조사 0
안녕하세요, 인터넷 강의 MOOC 플랫폼 연구팀입니다. 간단한 설문을 진행하고 사례...
-
칠전팔기 미2
-
1. 장애인의 성 권리장애인도 성적 욕구가 있다. 모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상당히...
-
막노동하는 남자들과 성매매하는 여자들의 차이는 없다 258
옛날부터 해왔던 생각이다. 육체 노동을 하는 남자들을 비난하거나 그들의 명예를...
-
친구 고민이 있는데요, 정말 친한 친구인데 요새 좀 많이 이상해요. 대학교 들어가서...
-
군휴학질문 5
2017년 5월정도까지 연기되서 5월중순이나 5월말에 다시 영장이 날라올것같은데...
-
놋잘알 님들 3
제가 1학년 끝나고 군대를 갈 예정이라 1년만 쓸 노트북을 사야 합니다. 50만원대...
-
ㅈㄱㄴ
-
ㅈㄱㄴ
-
낼 아오아 콘서트가기때문에 서울가거든요 서울 남부(서초)터미널에 10시도착인데...
-
지금 최순실급으로 심각한게 현역병 인권유린 아닌가요? 11
모병제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군 월급과 복지 좀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징병검사 자료를 근거로 20대 남성 평균키가 173.8이라느니 174라느니 하는...
-
저가 지원하려는 학교가 있는데요 그 학교 환산백분율로 하면 저가 89거등요.....
-
서울대생 질문 받습니다 10
한동안 수험생활, 키배에서 멀어져 있다 와서 감이 좀 죽은 듯 그래도 ㄱㄱ
-
대한민국의 비극 4
박정희 아니면 김대중, 노무현 정도의 인간이 영웅시됨. 대통령감이 그리도 부족한가.
-
모든 인증이 문제가 아니고 103
그냥 남자가 어투 측면에서나 인증하는 사진 측면에서나 노골적으로 귀여운 척 궁상 떤...
-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대학생활 하는 것만 해도 바쁘던데요. 특히 한 명은...
-
오르비가 집단 이성(수학문제, 사회모순 등등 토론) 장으로 남길 바라는데 자꾸...
-
시험 공부하기 너무 싫다
-
정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무지한입니다. 도움 주세요 1
정시 지원을 할 때 참고하는 자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치표 작년...
-
전공은 수학 박사과정 학생이고 스물여섯 귀엽고 키 작고 여리여리하고 가느다랗다고 함...
-
키 180 언저리에 지방 부족 체형이고 캠퍼스 내에서 외모 칭찬 꽤 듣는...
-
하얀 드레스셔츠는 카라의 뻣뻣함 얇은사 하이얀 빛깔의 아름다움 어떤 니트 맨투맨과도...
-
공부 너무 안되고 마음이 심란하고 착잡해서 책 한권 읽으려는데진짜 인생 책이다 !!...
-
주소 아시면 주소 좀 제발 부탁드려요..천사 오르비언님들ㅠㅠ 검색이 안되네용ㅠㅠㅠ
-
생각이 다른것일 뿐. -인권을 믿는 사람들에게사실 인권이란건 집단적인 믿음이지...
-
전문대를 생각하고있긴한데 4년제 졸업장을 따려면 학과 상관없이 경쟁률이 낮은 곳을...
-
대학동기 저보다 한살 어린 동생중에 완전 객관적으로 예쁜애가 있는데, 걔가 프사를...
-
아침,낮에는 깨있는데 공부도 안되고 커피 힘으로 피곤한데 안 자고있는 멍한...
-
편의상 그녀를 A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저는 닉값하는 연애포기자이고 아웃사이더입니다....
-
만약 친구들끼리 있는 단톡에 '연예인 oo랑 ㅅㅅ하고 싶다'라고 썼는데 그 안에...
-
부모님이 동생 과외나 하라고 합니다 가족/친척끼리 과외하면 껄끄러운거 한둘이...
-
이래서 기말고사 제대로 볼수 있을런지
-
질문 받습니다 16
끠곤하네요
-
질문 받습니다 9
심심하네요
-
안녕하세요 오르비언 여러분..ㅎㅎ제 고민좀 들어주세요제가 가르친 지 한달 좀 넘은...
-
하나 이해하면 쫌 쉬어야댐..그리고 또 하나 이해하고.. 내가 의지박약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왜 아침시간이 비고 왜 저녁에 강의를 하지.. 아홉시수업 다다다다다 해야 늦잠안자고...
-
어차피 졸업하면 둘다 회사원
-
금요일,토요일 수업도 꽉꽉 담고 싶었는데..안되네요.이정도면 인문학 덕후, 신입생의...
-
제가 3년간 쓰던 노트북이긴한데,그렇게 자주 썼던 편은 아니어서요.거의 다 집...
-
물리1이 아니고 물화지가 짬뽕된 종합과학선물세트 같네요 ㄷㄷ물리1 하는 친구분들...
-
술게임이랑 장기자랑이 너무싫어서 동아리도 안들었는데... 23
OT MT 워크숍 이런데서 술게임하는게 너무 싫어서동아리도 안나갔는데그렇게 졸업을하게 되었네요
-
하고싶은 학문을 하느냐 돈이 되는 학문을 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들 하시는거...
화이팅하세요..저도 재수 ㅋ.ㅋ 수능이 절 배신했네요
열심히 하세요..;
전 재수끝난 사람이고 문과긴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겪은 케이스구요.
인강을 열심히 들은게 크게 도움되지않습니다. 그리고 재수해도 이런걸 안고치면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인강을 열심히 들은게 노력이 아니라, 시험떄 바로바로 문제를 제대로 풀수있는능력, 시험볼떄 발휘할수있는실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모의고사 보면서, 정말 필요한 실력이 무엇인가 고민해보세요.
님보다 성실하게 하지 않았음에도 점수가 잘나온 친구들은 위에서 말한 것이 님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성실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불성실해 보이는 사람들 속으로 무시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본질적으로 중요한것이 아니고, 고민을 과정을 통해 고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공부에서 중요한건 성실한것 이런것도 중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시험을 잘보기위한 실력을 쌓아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공감
마지막줄 공감합니다
저도 인강을 열심히들어서 실패한 케이스랍니다..
인강에 의존할수록 학습능력... 전투력은 급격할정도로 떨어진답니다.
그렇다고 인강이 꼭 도움이 안된다는건 아닙니다.
어떤 인강을 듣던 참고서를 듣던 그것들과 맞서 싸우세요.
그리고 이기세요. 이긴다는건 그것에서 내가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을떄 까지
싸우고 또 싸우세요. 그리고 승리하는것이 과목당 5개만 넘어도 성공한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할겁니다.. 물론 저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것으로 실패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제가 말한게 한석원 선생님이 공부한 방식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