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순이) 도둑 할아버지 또 오심;
할아버지 병 훔치시니까 애초에 병 받지도 말아라
계속 해달라고 우기시면 알바 잘릴 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고
끝까지 병 안받는다고 해라
오늘 또 오셔서 대답 이렇게만 했거든요
점장님이 병 받지말라고 하셨다, 제 타임에 받지 말라고 하셨다, 잘 모르겠다, 죄송해요, 안돼요, 못받습니다
나한테 굉장히 실망하셨단 표정 지으시면서 한숨 쉬며 알겠다 하고 가심
근데 밖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 남;
봤더니 병 한두개 훔쳐서 자연스럽게 가져가심
그리고 편의점 유리창(?)쪽으로 지나가시길래 꾸벅 목례 했음
분명히 진짜 가시는걸 봤는데 입구 쪽에 다시 달그락 거려서 가보니까 그새 또 병 훔치고 계셨음;
그래서 아무말 없이 문만 살짝 열고 쳐다보고 있으니까
할아버지 봉투로 옮기시던 손이 정지하더니
다시 우리 박스에 내려놓는 척 함;
행동 정지하실 때 내 눈도 못쳐다봄ㅋ
할아버지 : 진짜 안되나?
나 : 네 안돼요
할아버지 : 내 말고 다른 사람이 갖고 온걸로 올려놓으면 안되나?
나 : 네 안돼요 죄송해요
훔쳐가시면서 뭘 여기서 팔아주길 바라시나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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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경찰불러요 ㅋㅋ
우선 오늘 점장님께 말씀부터 드려야겠어요
날먹은 안된다 이말이야~~
에효
님 편의점 박스에 병을 훔쳐서 다시 님 한테 주면서
팔아달라고 하시는거예요?
놉 원래 가지고 오신거 팔아달라고 하시면서 나갈때 병 훔쳐가시는거.. 그리고 다른데에서 병 훔쳐와서 편의점에 판 적도 많고요
폐지줍는 할아버진 봤어도 병 팔아주는 편의점을 처음봐서 낯설은데.... 근처 경찰관님이랑 친해져보세요ㅠㅠ 도와주실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힘내세요ㅠㅠ 알바 스트레수 장난아니시겠네 ㅠㅠ
그 공병 매입이라고 병 받고 돈 내드리는게 있어요 술 병 옆에 보면 100원, 130원 이런거 적혀있거든요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네? 갑자기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 거 같아서 한 말이 었어요 ㅋ
암유발자들이 많은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