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학습에 대해..
안녕하세요?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고3 외고생입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능력과 노력의 부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97~98%을 맴돌고 있지만 목표를 의대로 잡고서 딱히 수시준비를 하고 있지않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전부터 한 친구를 이기려고 기를쓰는데 내신 두번을 제외한 어떠한 시험에서 이겨보지 못한 친구가 있습니다.
항상 99%에 있는 학생입니다. 그 친구가 공부할려고 가끔 밥을 먹지 않는다는것을 제외하면 공부시간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가 2학년때부터 학교의 공부 열심히 하는 놈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중요한건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의무 자습시간에 밖에나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허다 합니다. 친구는 특별히 중학교때 과고를 준비해서 (수학으로 준비했는데 떨어졌어요.)
수학적인 머리가 있어서. 수학이 중시되는 최근 수능에서 저의 자신감을 하락시키는 친구입니다.
글을 매우 못써서 뭘 여쭤보는지 제가 다 헷갈리네요..
저의 학교 이과 상위권은 과학고 실패 외고 합격 애들이 쥐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이길자신이 있는데.
수학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노력으로써 중학교때 부터 단련된 두뇌들을 이길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모든 힘을 쏟아 부으면 가능하겠죠? 결국 힘을 얻으려 글을 쓴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책에서 라끄리님 학습방법을 잘 못본것 같은데. 혹시 다른데서 볼 수 있나요. 다른분들은 아시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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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열등감 때문에 노베로 시작해서 재수까지 했는데 아쉬움이 너무 남는것...
수능의 수학 문제가 IMO나 KMO도 아니고,
지능이 평균 정도 되는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라이벌의 경우에는 아마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까지 과학고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생에 비해서 더 많은 시간 동안 노력을 하고 더 열심히 공부를 했겠지요.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이 각각 따로따로가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학교 때 열심히 한 것이 고등학교 때 갑자기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라이벌이 자습시간에 조금 논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누적 공부 시간은 중학교 때 공부량으로 인해 학생보다 더 많을 수 있고, 그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은 아니지만 남은 시간을 정말 치열하게 보낸다면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입니다. 라이벌은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악질적인 라이벌이라도 졸업한 후에 만나면 정말 반갑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지요. 라이벌인 친구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해 주고 학생도 의대 진학 목표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학습법은 제가 이 게시판 답변으로도 여러 번 토막토막 달았던 것 같고 길게 쓴 내용은 서울대의대 3인 합격수기라는 책의 각 코너 뒷부분에 언어와 수리에 관한 내용이 있을텐데 워낙 몇 년 전에 쓰여진 글이고 하니 그냥 좋은 학습방법은 특별학습게시판의 글들을 발췌해 읽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