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공부 안 되니?
지치고 힘듭니까?
지금 덥고 지치고 힘들다면
‘오르막길’을 걷고 있어서 일 겁니다.
어딘가로 올라가려고 하면
어려운 건 감안해야죠.
잘하고 있습니다.
힘냅시다!
오늘은 슬럼프 극복 토킹 어바웃 해봐요.
일단 슬럼프를
무의욕, 무기력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뭔가를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하기 싫고
할 수 있는데도 안 하고
오르비에 똥글을 싸고 싶은,
명확한 목표의식을 상실한 상태죠.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이건 완전 비현실적이지만
사실
얻어맞는 게 효과가 꽤 좋아요
쳐 맞는 거죠 퍽~
농반진반인데 육체적 자극을 받으면 생존본능이 살아납니다.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죠 ㅎㅎ
맞으면 반드시 공부가 잘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요
격투가 이경보 스펙 (specification 설명서, 명세서)
킥복싱 1개월 (홍역 걸려서 그만둠)
복싱 2개월 (외로워서 그만둠)
초등학교 때 태권도 3개월
(태권도의 한계를 느끼고 그만둠)
고등학교 검도 CA (고3 되면서 해체)
도장 하나 잡아 두세요 ㅋㅋ
슬럼프 극복방법으로
효과가 있었던 것 3개만 풀어볼게요.
1. 운동
저는 땀을 흘리면 몸이 좋아지고 좋은 생각이 들어요.
이전에도 원인 모를 무의욕 시절에 운동을 시작했더니
갑자기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어느 날 삘 받아서 복싱을 시작했었어요.
갑자기 없던 의욕이 생기면서 며칠 후에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책에서 감명 받아서 계획을 실천하고
암튼 아주 올바른 인간이 된 적이 있었음
있었음.....
공부에 지장 없는 정도로 30분 걷기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2. 좋은 책 읽기
책을 읽으면
내공 깊은 저자의 훌륭한 생각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나의 내공도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머리가 깨이는 느낌도 있구요.
생각지 못한 영역에 대해 생각을 하도록 안내를 받으면
뭔가 환기되는 느낌이 들어요.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뭔가 깨이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죠 ㅋㅋㅋ
제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 거구요.
추천 도서
<박경철의 자기혁명> - 박경철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 – 김민우
자기혁명은 제가 15회독 했던 책입니다.
전 한 권을 읽고 나서 좋은 문구를 타자 쳐서
파일로 저장하고 연말에 다시 읽어요.
그럼 한 번 읽고 3회독의 효과를 얻죠 하핫
20대를 위한 책이고 좋은 문구가 많아요.
청년의 시기에는 무조건 발산하지 말고 스스로를 다스리며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무조건 추종하지 말고, 남들이 축제를 벌일 때 오히려 내 밭을 갈아야 한다.
-> 음.. 나도 청년이니...ㅎ
암튼, 남들이 달려 나가든
날아가든 뭔 짓을 하든 신경 끄고 내 할 일 하자.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그런데 기회는 일정 부분 행운과 함께한다. 때문에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실패는 가치 있고 다음에 다른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 결과가 중요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님. 이번을 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게 아니잖음?! 지금 최선을 다하자. 그 노력이 내 안에서 자랄 것. 결국 오늘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두 가지 기제가 발동하는데, 하나는 승화고 하나는 좌절이다.
-> 내 선택이 나를 이뤘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마치 나와 같은 저내공자, 내공부족커를 위해
<논어>를 풀이해 놓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
며칠 전에 다시 한 번 봤네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감탄만 나옵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세상에 성공하는 법은 다양한데,
본질은 같은 것 같아요.
‘진심을 다하는 것’
<나는 희망을...>를 보면 진심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공부하느라 바쁜데 뭔 책이냐 할 수 있지만
이 글은 슬럼프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고
1주일, 또는 한 달을 완전히 날려 버리느니
이런 책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환경을 일시적으로 바꿔보기
타고난 것, 이미 형성된 것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요.
다시 말해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 않은데
이게 의지만으로는 고치기 힘듭니다.
그래서 ‘환경’이죠.
주변 환경을 잘 만들고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듭시다.
항상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내용만 반복하는 게 참 지루하죠. 공부를 하면 반복에
익숙해져야 하는 건 맞는데, 지루한 건 어쩔 수 없어요.
뇌는 새로움에 자극을 받습니다.
지금 매너리즘을 느낀다면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일시적으로 환경을 바꿔 보는 건 괜찮습니다.
시골에 가서 바람을 쐰다든지
처음 먹는 음식을 시도해본다든지
이경보 수업을 들어본다던가.....
‘어휘빨휘’ ‘통수단어’를 접한 학생이
“샘, 이거 의외로 재미있어요^^“
의외로...
만약 슬럼프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됐다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일시적인 환경 변화라도 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제가 효과를 봤던 방법이구요.
운동/독서/환경변화
뭐라도 시도해보세요.
날씨가 덥고 공부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나중에
‘날씨가 더워서 공부를 망쳤어’
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반대로
‘이런저런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잘 이겨냈어’
라며 회상할 수 있기를.
감사합니다
0 XDK (+200)
-
100
-
100
-
고민되네
-
아으 근데 너무 비싸다
-
공부 언제하지 개귀찮다
-
친구가 삼수생인데 이번에 수능을 봄 정말 친한 고등학교 때 친구인데 다른 친구 한...
-
해장국도 국밥과 다른 음식이다 오래된 생각이다
-
거기엔 배정 안되나요? 집주변 15분거리에 고등학교 2개있고 하나는 5분거리에...
-
대상혁 숭배 0
찬미하라
-
전부 제2외 치는 사람들만 있나요? 아님 한 반에 제2외 치는 사람들이랑 안 치는...
-
ㅜㅜ 지금 4등급인데 개빡치네요
-
뭐 신으실거??
-
아 현타온다 3
국어 수행 넘 하기 싫다… 왜 발표를 수행으로 넣을까? 차라리 수행은 쉽게 하고...
-
다들저녁뭐드시나요? 12
저는이삭토스트먹었어요
-
진짜 연계도 대충하고 문법도 ㅈ도 안하고 상상 베오베 1일 1실모 뛰고 수능장 가서...
-
왜 안 알려줌
-
실질이면 자립, 형식이면 의존. 단, 용언의 어간은 실질이며 의존. 형식 형태소에는...
-
예비 고3이라서 곧 수능최저 준비를 할 시기가 디가오고 있는데 메가는 안끊었어요.....
-
작수 때 맨앞 + 히터 바로 밑 자리 1교시 감독관은 omr카드 두고오고 2교시...
-
근데 오류를 오류인지 모르고 그것마저 받아들이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겠지.....
-
뭐먹지 15
KFC 가서 크리스피 먹을까요 돈까스 쿨타임 차서 돈까스나 먹을까요
-
국 영 탐은 괜찮은데 수학이 자꾸 2초중에서 노네요...점수 올리신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요
-
음모론 유포하기.
-
항상 예비번호가 서울대의대 정시정원만큼 돎? 아니면 설컴 이런곳으로도 빠지나
-
무서워...
-
리트에는 있을려나 나올만하지 않나
-
12월에 합격한 대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ㅠ 실모 풀 때도 너무 두근두근거려서 괴로워요 실전에서는...
-
점 (100분) ㅠㅠ 진짜 어렵네 22번은 뭔소리하는건지도 모르겠고 30도 어렵고 하 ㅅㅂ
-
팩트는 올해 메인빌런은 4교시가 될 확률이 높다는거임 1
물리1 화학1 생명1 지구1 투과목은 모르겠고 얘네 씹불 확정인건 솔직히 모두가 알고있음 ㅋㅋㅋ
-
질문인데 제가 글을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용일치 문제 풀때 왔다갔다 거려서...
-
ㄹㅇㅋㅋ
-
파이널 뭘 풀까요 원래 둘다 푸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디카프 풀고 있었는데...
-
아는 내용이면 친절히 알려줌
-
수학 연계선별 1
맛있다 연계되면 땡큐고 실모보다 지금은 이게 나은듯
-
공부 너무안된다 저녁먹고보자
-
팩트는 0
사실입니다.
-
흠.
-
과탐 메가 대성 2
물생지 인데 메가랑 대성 중에 뭐가 좋을까요 각각 쌤도 추천해주세요 참고로 08입니다
-
맛저하세요 7
맛있는 저녁식사
-
첨본당 물론 동치로 엄청 많이 나오긴했지만
-
돼지국밥+깡소주
-
가능성을 줄이고 수능날 긴장을 하지말자
-
받을 수 있나요 ?? 학교가 멀어서 못갈 거 같은데 학교 아니면 어디서 받을 수...
-
궁금하네
-
로크: 입법권은 통치가 지속되어도 언제든 회수될 수 있다 이거 틀리다는데 그럼...
-
빵댕이 대기중 어서내라 ggb
-
ㅋㅋㅋㅋ
-
3등급맞고싶은데 더이상 뭔가 해도 오를까 모르겠고.,,. 다들 이 시기에 수학은...
-
지구 저거보고 좀 찾아보는데 없는거 같음.. 미리 만들어놓을걸
-
시즌2 풀려하는데 좋아요?? 한수보다 굿임?
-
가나형에 양자역학으로 보어 나와서 광자 쏘고 상대성원리로 광자 방출해서 질량결손으로...
오오.. 요즘 쓰시는 칼럼하나하나가 너무 인상깊습니다.. How thankful you are!
헬로 지평 how grateful ^^
오 저 1,3번 하고 있는데 요즘 !!
책도 주말에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진짜 이 더운날 20분만 걸어도 너무 공부하고 싶어짐 ㅠㅠ
오랜만~
이런 더위에 20분 걸으면, 땡볕에 걷는 것 말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ㅎㅎㅎ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번주 내내 공부도 안되고 하루하루 자책만 했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걸로 극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빠이팅!
‘맞으면 반드시 공부가 잘됩니다’
그렇다면 백 번이라도 맞겠어요ㅠㅠ
제가 도장 잡아두면 될까요 선생님?
시간, 언제 괜찮으세요?.......ㅋㅋㅋ
뇌가 열리는 시간, 묘시에 만나요.
털려도 소송걸지 않겠다는 각서 준비해두고
기다리쇼 ㅎㅎㅎ
슬럼프...는 아닌데....그냥 힘드네요...
100일밖에 안 남았는데 시간은 없는데 할 건 많고 올려야 될 성적도 아직 멀었고....
그래도 나름 한다고 하긴 하는데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동안 되긴 될지도 모르겠고...그렇네여...쩝..
빠이팅 힘내세요.
수험생은 필연적으로 불안/걱정과 함께 할 수밖에 없어요.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구요.
원래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반대로 공부를 안 하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죠.
공부를 하면 모르는 부분이 더 생기기 때문에 그런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냥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게 대부분이더라구요.
공부를 해서 실력을 올린다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공부를 하면서 감을 쌓는다고 생각해요.
자기 실력은 85인데, 감을 쌓아서 95를 받는 거죠.
딱 공부한 만큼만 점수를 받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아마도 저는 슬럼프보다는 매너리즘에 가까운 상태인 것 같네요
항상 어두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사람많은 카페가서 공부하니까 훨씬 잘 되더라구요
앞으로도 칼럼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매너리즘엔 맴매가 약인데 ㅎㅎ
나도 예전에 수업이 너무 잘되고 모든 문제를 수월하게 풀고 전달할 수 있을 때 즈음, 이거 약간 슬슬해도 퀄리티 수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게 최고의 착각이었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수강생이 빠져 나간다든지 뭔가 사고가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내 능력, 경력 다 무시하고 초보 강사처럼 달려들었을 때 항상 결과가 좋았구요.
빠이팅 하시고 다음 칼럼은 큰 기대하지 마요 ㅎㅎㅎ
오르비 이경보쌤 통수단어를 최근에야 알게 된 노베이스 재수생이에요!
통수단어 지하철에서 열심히 읽고 외우고 있습니다
요새 통수단어 덕분에 맨날 허무하게 버려졌던 등원 하원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어요!!ㅎㅎ
그래서 뭔가 보람차고 하루하루가 더 알찬 재수생활이 되었어요 통수단어도 너무 재밌고 도움 돼서 항상 읽을때마다 경보쌤께 감사합니다
저의 슬럼프 탈출 구명조끼가 되어준 통수단어 고마워요!!
앞으로도 입시에 치이는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구명조끼가 되어주세요!
등하원 시간을 통수단어로 채우고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욥!
life jacket 뭔가 파이널 강좌 이름 같으네 ㅎㅎ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머리속에 저장이 안되는게 힘들어요.
집중도 안되고요ㅜㅜ
머리에 쑤셔 넣는 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냐면
1. 반복해서 보다가, 내용이 말랑말랑해지면(?) 그때 외우기
2. 시험 보기 : 시험을 봐야 내용이 캡슐에 들어가서 머리에 저장됩니다.
어떤 과목이든 암기는 아래처럼 하세요. [반복 + 시험]
어휘력테스트 / 단어책 뽀개기 https://orbi.kr/00011793591
복습노트 http://orbi.kr/00011478859
나를 둘러싼 세상은 모두 관찰자(=본인)이 느끼는 세계라서, 관찰자에게 답이 있다고 하네요. 그럼 관찰자마다 자신의 세상이 있는 거죠. 어차피 내가 느끼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세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객관적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내가 판단하고 인생이 아름다운지도 내가 판단하는 것.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용
모든 격투기술을 섭렵한 당신은 체육책...
이게 도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