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정시판다는 쌩노베들 보면 이 이야기가 생각남
예전에 다니던 개인학원에 서울대수교과 졸업하신 쌤이 있는데
그쌤과 매우 친하지만 수학은 되게 안하고 못하던 문과형이 한명 있었음
수학 등급은 6등급이였던걸로 기억함 (영어, 국어는 나름 잘해서 각각 고정 3 , 2이상이였던걸로 기억)
그 형이 고3 4월달쯤, 수학쌤에게 "쌤, 저 지금부터 열심히하면 3등급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봤음. 난 솔직히 속으로 문과니까 당연히 가능하겠지 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쌤이 단호하게 절대 안되지. 미쳤냐?라고 말하더라.
진짜 "힘들걸?" 이런것도 아니고 "절대 안되지. 미쳤냐?" 이거였음.
난 그 형 가고 쌤한테 7개월이 넘게 남았는데 문과가 3등급을 못찍냐고 물어봤지.
쌤은 하면 당연히 되겠지만 , 2년동안 안해온사람이 뜬금없이 3학년이 되었다고 정신차리는 경우는
가정이 갑자기 힘들어진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자기는 10년넘게 한번도 못봤다고함.
그렇게 그 형이 그렇게 팩폭을 맞고나서, 1주일가량은 진짜 달라진모습을 보여주더니
소름돋을정도로 예전 그 모습으로 돌아가더라.
난 이 사례를 직접 눈으로 본터라 옯에선 그냥 화이팅! 하고 넘어가지만
현실에서 친구가 저말하면 진지하게 일주일만이라도 니 마음만큼해보고 입털라함.
물론 일주일 가는애들 거의 못봄
대부분이 2일하다 지치고 빈둥빈둥 놀더니 2개월있다가 같은대사 반복하면서 이것이 루틴이 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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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갑자기 공부시작한 케이스중 끝까지 간겅우를 한번도 못봤네요 정말힘든거죠 사람이 바뀐다는게
ㅇㅈ
스크랩해서 나태해질때마다 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당
사람 잘 안 바뀝니다.
사람은 간절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죠
선생님께 상담받고 건대 소리듣고 정시로 돌리고 빡공했습니다 한번더 해보려고요
본적있음 친구중 한명 중고등학교 6년을
공부랑 담싸고 수능 올7,8등급인놈인데
졸업하고 실컷놀면서 어쩌다 교회다니더니어느날 하나님만났다고 21살되서 갑자기
대학가겠다고 공부하더니 시립대감
ㅋㅋㅋㅋㅋ
아 이건 진심 종교의 순기능ㅋㅋㅋㅋㅋ
중고딩때부터 담배피고 당구좋아하던놈이었어요, 공부랑은 진짜 전혀 무관해보이던 친구였는데, 수능 평균 1.5받아오더니 이모든걸 하나님 덕분이라며.. 허허
주님의 능력 할렐루야
인생행복 ㄹㅇ
부럽다
뭐 할 수 있는 사람은 하겠죠 사람일은 모르는 일이니까 하면 되는것임
n수생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네요....가능성은 현실화되지 않으면 1%나 99%나 똑같이 0일 뿐임......다들 열공+즐공=대박!!(단, 꾸준하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거 같아요
ㅇㄱㄹㅇ
ㅇㅈ 사람잘안바뀜 180도 달라져야 성공할까말까
과외애도 작년수능5등급인데 학원모의고사 2번 각각2,3등급 받으니 원래대로 돌아감.. 쓴소리하자니 성격에 안맞고 자기는 나름 열심히한다는데 나는 아닌거처럼보여서 말하기도 애매 ㅠ
저는 고3때 숙제같은거 제대로 해가기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 그전에는 고2 11월 모의가 43233 등급이어서 부모님이 전문대가는거아니냐고 걱정하시던데...그래도 그다음년 수능은 시립대정도 나왔던걸로...
지나가다가 팩폭맞아서 자살충동드네요..
아아... 뼈 맞음...
저만봐도ㅠㅠ 사람은 잘 안바뀌는듯요
저도 재수하면서 그걸 느꼈어요.
물론 재수 때 열심히 하긴 했지만 그래도 평생 가지고 있던 습관들이 쉽게 바뀌는게 아니더라구요...
그 습관이라는게 대체 뭘까요 공부시간만은 아닐텐데
진짜 성적 올리는 애들 보면 독한 게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