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투자와 입결에 대한 간단한 생각
사회구조가 점차 공고화되고 구조가 정교해짐에 따라 경쟁은 점점 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의 브랜드 파워는 예전보다 오히려 훨씬 커져가고 있습니다. 격차와 차이에 대한 것들이 점점 더 정교화되어가고 있고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학 브랜드의 효용가치는 예전에 비하면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직 라이센스의 효용가치도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젊은이들 마저도 헬조선이라고 한탄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학들간의 경쟁도 점점 더 격화되어 가고있습니다. 전통과 학맥으로만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있습니다.
논란이 많지만 각종 대학평가 지표들이나 국가프로젝트 수주량, 사립대학들의 경우 재단의 건전성과 수익재산확보율등이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풋이 대학에서 프로세싱되어 아웃풋이 되어가는 과정 하나라라도 신통치 못하면 외면받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최근 10년정도를 보면 외형적으로나 내실적으로나 눈에 띄게 발전해가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대학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구조조정을 시행한 경우입니다.단지 대표적인 대학인 성균관대나 중앙대가 기업을 재단으로 영입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부분이 조금 걸리긴합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시너지효과가 떨어지거나 기업 자체가 힘들어지면 재단을 포기할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우가 아닌 경우로는 고려대가 관심이 갑니다.고려대가 이공계에 집중함으로써 이뤄낸 부분도 연구진과 시설의 투자가 아웃풋으로 나오고 입결이라는 인풋의 상승을 견인해내는 선순환이 되는 대표적인 예인듯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는 재단도 워낙 탄탄하고 견제하는 동문들도 탄탄해서 옳바른 방향으로만 전진하면 걸리적거릴 일이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국대의 경우는 지난 10년간 대학의 인프라를 거의 갈아엎듯이 업그레이드시키고 수익용재산을 1조5천억에 달하게 확보해서 이 분야에서 국내 사립대학 1위가 되었습니다. 대학교수 숫자가 600명에서 1100명 가까이 늘어난 것도 큰 변화입니다. 수익용재산의 수익은 100퍼센트 대학으로 들어가야하므로 재단비리가 있지않으면 수익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앞으로 연 300-500억 가까이 매년 대학에 투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변화가 동반되면 아웃풋이 달라지고 그러면 인풋의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가지게됩니다.
지금 대학을 선택하는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정보도 과잉이고 거짓뉴스도 섞여있고 심지어는 대학훌리라고 하는 선동가들도 판치고있는 상태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각종 지표와 자료들중에서 인풋-프로세싱-아웃풋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부분들을 꿰뚫어보는 혜안이 중요한 시기이다고 생각이듭니다. 베리타스 알파같은 사이트의 내용이 이런 부분에 많은 정보를 주는 편이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대학 수익용 재산에 관한 기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참고) 동생 중딩임 아니 진짜 이거 어케 수습함? 도저히 모르겠음 1. 동생이...
-
내년에 이렇게 응시해야디
-
아효.. 울적해 2
사이클이나 타야지
-
잠 어떻게자요 0
하 내일 졸게ㅛ디 수면패턴 왜맨날이모양이지 눈감자마자 자고싶은데 지금시간에 물어보면...
-
쵸단이랑 원하늘이랑도
-
언젠가는 가야할 흐름이야
-
어제 인증러쉬로 화력 다 쓴건가
-
무물 15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
국어 평소에 사설 실모나 월례 모평은 1컷은 거의 뜨는데 수능장만 가면 3으로...
-
이유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미단 평반고 내신 1.65정도고 내신 화생지인데...
-
내년 과탐이 나을수도 있지않을까 사탐 너무 꿀통소문나서?
-
다들 진학사 칸수가 짜네 칸수가 떨어졌네 어디 학교를 가네 그러고 있을때 나혼자...
-
연대 국문과 졸업하고 어떻게해서 넥슨들어간거임?
-
이 사기꾼들아
-
밤은왜무한할것같지
-
ㄹㅇ임
-
54 100 2 98 96 봤다 이분 뭐임.. + 89 96 2 45 92 이분은또머임..
-
잠이안옴 겜할당량채워야됨 ㅇㅇ
-
내인생을망치고있는것들
-
모 커뮤는 의사 끌어내리기 진심이던데 그거 보먄 무슨 생각 듬??
-
도와주십쇼 0
숭컴 숭전 숭컴은 간판이라 가고싶음 숭전은 컴공이 호불호 많이 탄다는데 적성에 안...
-
사랑을 듬뿍
-
지금 생각해뒀던 곳 중에 6칸 그 이상은 없는데.. 울고싶다
-
신기하네
-
웬만하면 상경 계열 목표로 하고 있어요 입결 자료가 너무 없어서 어디까지 지원해볼...
-
여긴 펑이야
-
내 바로앞에서 끊기거나 막차타거나 …
-
내 인생 최초의 대학 합격증이 나오겟구나 반가워 외대야
-
그러나 그 정의는 널리 쓰이지 않았다 나는 순간 그릇을 던지고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
5명 뽑는 극소수과고 실제지원자 28명중에 2등 전체지원자 154명중에서도 2등임...
-
확통런 고민 3
삼반수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데 미적 15 20 21 22 27 28 29 30틀...
-
계엄한지 2주 넘음
-
2개씩 투표 가능합니당 아주,인하,세종은 낙지 기준 6~8칸 건대는 5칸입니다...
-
지금은 뭐하고지낼까
-
슈뱅이나봐야지 6
-
김동욱 언매 체크메이트 플러스는 어느 정도 수준임? 3
걍 기출 모음임? 아님 N제급임?
-
수학 현강 ㅊㅊ 0
3~4월까지 뉴런 끝내고 현강 가려는데 이 시즌엔 뭘 하나요? N제? 손승연쌤...
-
떠납니다 16
어차피 내년도 한두명 정도는 수능 봐줄 것 같으니 이것저것 얻어갈 것도 있어서...
-
ㅈㄱㄴ
-
야식 메뉴 추천좀
-
ㅇㅈ메타한번돌리자
-
방탈출 카페에서 쪼그려서 움직이는 파트 있었는데 거기서 거의 15분동안 계속...
-
맨날 군대 가는꿈,원서접수 깜빡하고 못하는 꿈,시험 망친꿈,국어 망친꿈,수능 날...
-
누가 특정 안당하려면 연막치래서
-
엔수 질문 0
수험생활할때 중간에 밥먹어야한다던지 뭐든 모종의 이유로 독서실 벗어나게되는순간 심장...
-
다들 어디감 6
-
원광의 0
지금 이거 맞나요..?? 칸수가 너무 높게뜨는데
-
애견카페 알바했을때 강아지들 많이 만져줘도 괜찮길래 키즈까페에서도 똑같이 아이들...
-
시급 얼마까지 투자가능? 지금 이쁨+나랑 잘맞을거같은 수업방식 vs 가격 저렴+학벌...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과기대는 어때요?
국립대이니 아무래도 공공적인 부분이 앞서겠죠. 안정적이나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지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고려개의 경우 단기간에 의대랑 공대를 엄청나게 발전시킨게 매우 놀라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용적인면을 잘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개라니 ㅠㅠ 고려대입니다. ㅠㅠ
오타났네요 ㅠㅠ
이런 거 보면 서열 있고 학과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내용적인 부분이 채워지지않는 명망위주의 서열은 생각보다 허망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현재 서열이라는것이 과거 채워넣은 내용과 형식의 총합이라는 부분에서 중요한것이긴 하지만 지금부터 채워나가야하는것에 게을리하면 그 서열은 무너진다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경영을 거지?같이 한다는 서강대나 외대의 향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