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부해도 안되는게 수능이던가;;
지금 이성은 남아있지 않은상태라 글이 매끄럽지 않을겁니다. 이해 해주세요.
저는 이번에 수능친 고3 입니다.
물론, 수능 망쳤습니다. ㅠ 그냥 망친것도 아니고 정말 심하게 망쳤습니다. ㅠ
제가 공부를 안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그랬는데 망쳤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제가 얼마나 했는지 말씀드리죠, 중1~고2 까지 놀았습니다. 그러다 고2 겨울방학때부터 많이 했어요
고2 겨울방학때는 하루 10시간이상은 기본으로 하고, 학원없는날을 순수 자습시간만 18시간도
해봤어요, 그리고, 고3 되서는 쉬는시간에도 공부했고, 남들 놀러갈때도 공부했어요,
잠은 새벽 2시 이전에 자본적은 수능전 컨디션 조절할때 밖에 빼곤 없어요
이만큼 해도, 수능보기전에 후회가 되었거든요,
\' 내가 1년만 더 일찍 할걸.. 아니, 고3되어서도 조금씩 생긴 자투리 시간에 더 할걸.....\' 하는 생각
이 들었죠, 그치만 공부한만큼 결과는 나와줬어요, 수능 전까지만 해도.....
고3되서 처음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과탐 각각 1등급 나와봤고요,
수학도 처음으로 90점 넘겨봤고 애들한테 공부잘하는 아이라는 소리 들어봤어요.
제가 고1 첫 모의고사때 전교등수 세자리 찍었어요, 그런데 수능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선 전교 8등
찍었어요, 우리학교가 못하는 학교냐, 한해에 서울대 10명이상은 기본으로 가고, 의대도 가고 그래요
흔히들 강북의 명문이라고 하는 학교에서, 전교석차 한자리까지 만들어 봤어요, 학교 선생님들이
그러시더군요, 고3되서 성적 오르는놈이 무섭게 치고 올라간다고, 그말 안믿었는데, 제가 그렇게
해 냈어요, 까마득하기만 했던 서울대가 눈앞에 보이는듯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수능전 마지막 모의고사 진학사꺼 봤는데, 455점 나왔거든요, 과탐은 처음으로 190점 넘긴 점수
나와봤거든요,,, 그런데..... 수능은 정작 400점도 안나오게 생겼어요.
저 이래가지고는 점수맞춰서 대학 간다고 해도, 만족 못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고해서
재수를 한다해도,,,,,,, 이렇게 1년 고생했는데도 이모양 이라면 재수한다해도 자신 없어요..ㅠ
저 남잔데 지금 울면서 이 글 씁니다. 고3내내 공부하면서 울고싶고, 그만두고 싶었던적 많았지만
도움을 주신 선생님 ㅡ 엄마보다 더 힘이되신, 엄마는 저보고 안된다고 했어요, 너가 무슨 서울대냐고
혹 간다 하더라도 그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어떻게 학점관리 할꺼냐고 ㅡ 덕분에 잘 이겨내고
좋은결과 만들어 나갔어요.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았던 울분이 수능끝난후 정문을 나서면서부터
터졌는지, 계속 눈물만 나네요.
책상위엔 수능전에 공부하던 책이 있는데,,, 아직도 핸드폰엔 선생님이 잘하라고, 힘이 되라고
보내주신 문자가 저장되어 있는데...... 그때 생각하던 오늘은 이게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에......... 심지어 뛰어내릴까 생각도 해봤어요....... 차마 선생님 얼굴 떠올라서
그건 못하겠더라고요. 흑 ㅠ
저 어쩌면 좋죠? 자꾸만 무기력해지고, 방문잠그고 틀어박혀있는 제 모습이 싫어요
뭐라 조언좀 해주시길 바래요.........
무지 힘듭니다 지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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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문과 재수생입니다.....저도 그 심정 압니다.....작년에 그랬는데....올핸 작년보다 더 못쳤으니깐요....
뭐라 해줄 조언은 없구요........이게 인생이라구 생각하세요......
저도 제가 공부시간에 비해 성적이 제일 안나왔다고 생각했는데 ...
여기 글 쓰신분들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항상 자신보다 더 암울한 상황이 있다는걸 생각합시다///
내년에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며..
젊음이 무기에요...힘내시구 인생의 거친항해에서 꼭 승리하세요~
확실히 젊음은 무기다...
젊은이 무기입니다. 정말로. 맘 강하게 먹으세요. 그러고 보면 전 참
입시에 관해서만은 쓸데없이 용감했던것 같네요.
굉장히 소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힘내세요~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잖아요 선배님^- ^비록, 지금 이렇게 힘들어서 울고 계시지만, 조금만 꿋꿋이 견뎌서, 이번 수능에 뭐가 문제였을까.. 차분히(절대 이성적으로요!!^- ^) 생각해보시고, 혹여 재수를 하신다면 그 부분만 고쳐나가시면 되잖아요!! 그죠? 그리고, 고 3되서 그렇게 올리신 거면, 충분히 성공하실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힘을 내세요, 지금의 시련이 곧 미래의 빛이 될테니까요!!
..;후배의 주제넘는 말 죄송합니다!
님처럼 정말 열심히 하신분이 점수가 나오지
않을때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3때 정말 최선을 다한 사람은 재수하기 정말
싫어 한다잖아요. 님도 그 심정이겠지만,,
재수를 경험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재수학원에 님같은 좌절을 겪을 사람들도
꽤 많다는 겁니다.
힘내세요. 이겨내세요.
머라 위로드릴 말이 없네요.
재수가 필수라 불리는 한국의 교육아닙니까;;
자신이 차곡차곡쌓은 실력은
반드시 빛을 발휘할때가 옵니다.
저희도 강북의 명문....이었지만 그뒤로 약간 수준이 떨어진
그래도 설대 10명이상에 연고대도 그정도는 보내구
의대도 몇명정도는 보냅니다만
저도마지막 모의에서 전교3등 찍었습니다
1년 내내 1~10등정도였고
전국백분위도 0.02~2%정도였죠(이과)
역시 수능은 하루에 결정되더군요
저도 수도권 어디 대학 찾고있습니다
동병 상련의 정을 느끼네요...
정말 님같은 분이 수능 대박나야 하는건데,,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저도 그 심정을 알고 있습니다..
전 정말 심하게 꼴통이였던 탓에
(고1때 수학 외국어: 아무것도 몰랏음 말그대로 아무것도....모의고사 찍어서 15점 못넘었던듯.)
정말 입악물고 열심히 했습니다..적어도 님만큼 정말 열심히 했지만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았고
작년 수능 380대 맞앗습니다 (이것도 정말 많이 올린점수 이긴했죠)
하지만 님과같은 느낌을 가졌고 물론 고등학교때보다 열심히
하진 못했지만 일년더 열심히 해서. 이번에 450점때 나왔어요 패배의식 가질 필요없어요
아직 젊으니까요^^*
그냥 힘드시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세요^^*
고난은 정신적 성숙을 가져오고 나를 강하게 만듭니다^^...
화이팅..!!(님의 모습이 작년 나의 모습이라서 안타까울뿐입니다..ㅜ.ㅜ)
정말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 내얘기하는거같음..ㅠ.ㅠ
저도 지금껏 밥 제대로 못넘기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까짓꺼...... 내년에 수능 그자식 반 죽여버리는겁니다!!
저도 03현역때 수능 점수가 고3때 본 모든 모의고사 점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연대 경영 2학기 수시도 1차 붙고, 2차 경쟁률 1.8:1 인 상황에서 떨어졌구요
10월 마지막 모의고사때는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가능 이라고 나왔었는데,
수능을 그렇게 보고 나서 성대 인문 써도 될까말까 걱정하니까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치만 재수때 열심히 하니까 정말 되더라구요!
1년 바짝 열심히 하시면 반드시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화이팅!!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사수이상은 옵션.?-_-;
공부 열심히 해도 안되는 사람들일수록 좌절 하기가 쉽답니다..
솔직히 그래도 1년은 투자해보세요.
이번 1년 안되면 하늘이 날 거부한다고 생각하고 독하게 ..-_-
힘내세여... 재수 요샌 다 하던데여 머..
근데 455로 한자리등수 나올수 있나여?
제가 아직 고2라는게 다행이네요 ...
이제 뭔가를 깨달았습니다 ..
같이 2007수능 봐서 대박 냅시다 ^^
외고입니다.. 마지막 11월 11일 모의 전교6등까지 나와봤는데..;
서울대 법대도 안전지원은 아니지만 소신지원에 나오고,,
0.5 % 정도는 유지했습니다.
근데,,,,, ;ㅁ;
고대 인문계열이 소신지원이 되버렸네요..;
참,,, 인생 계획대로 안살아 진다는걸 실감합니다.
힘냅시다!!! 인생살다보면 더 힘든 경우도 많대요..
어쩌면,, DS에서 뵐지도.. ^^;
제일 짜증나는건,,, 정말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했었다는거죠...;;
힘내세요!!!!
1년가지고 그러십니까......
그정도로 1년만 더하면..
490도넘을껄요?
재수하세요..
역시 수능은 베짱을 길러야 하구나.
간이 커야 되는구나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도
수능날에 떨리면 망치는구나....
수능은 이런거구나
경복인가?
아아아.....ㅠㅠㅠ
아 두려워져 ㅠㅠ
ㅠ.ㅠ 힘내요.. 파이팅!! -밖에 드릴말씀이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