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발전하는 방법 1. 지성적측면
지성적 측면에 대해서
지성이란?
사람마다 정의가 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아니 다 다르겠지만서도,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지성이란,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문제의 본질적인 배경, 즉,더 포괄적인 큰 그림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첫째의 경우의 중요성이란, 모든 사람이 쉽게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 설명을 생략하고자 한다.
둘째의 경우의 중요성은 꽤 와닿는 나의 사례가 있는 것 같아,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교육에 폐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우월감과 같은 인간의 추악한 면을 고취시키는 면이 있다, 그런것을 최대한 지양하는 교육을 하지못할 망정 끌어내고자 하는 나쁜면이 있다고 댓글을 단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노자의 도덕경에 관한 책을 보는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노자의 말을 해석하자면, 인류 역사가 나고, 그후로 이어진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저런 관점을 적용하는것이다! 그러면서 더 큰 해답을 제공한다.
위불위, 즉 하지않는 것을 행하는것이다. 그것이 옳은 방향이다.
자본주의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인류의 본성이기에 어쩔수 없는것이다. 그걸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것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야하는것이다.
속히 말하는 우상적 아이콘들이 있기에, 그런 자본주의적 행함이라는 인간의 충동은 채찍질되고 인류의 파괴로 이어지기에.
노자는 백성들이 배우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 아니다.무지해야할 수많은 정보들에 대해 무지해야한다는 것이다. )
(일부로 띄엄띄엄 써놓았는데.. 어쨌든 그런 큰 그림안에 내 생각이 맞물려 간다는 것은, 나의 생각에 크나큰 설득력을 부여해주고, 생각의 층위가 달라지는 일이며, 충격적인 일이다.)
중요성은 이쯤해두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성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인가.
아는것의 절대적인 양, 메타적인 사고능력. 이 두가지가 충족 되어야한다. 필요충분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필요조건이라고는 나는 확신한다
1. 아는것의 절대적인 양
생각을 하는데 있어서, 모든 재료들은 나의 두뇌안 시냅스에 저장되있는 정보에서 나온다. (간혹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찌보면 발명이라기보단 발견일것같아.. 이 맥락에서는 큰 중요성은 없어보인다.)
간단하게 말해서, 점심을 먹고자 하는데 내가 아는 우리학교 근처 맛있는 집이 두개뿐이라면, .내 혀는 곧 지쳐가겠지만, 그것이 10개로 확장되었을 때, 우선적으로 혀가 행복해할것이고, 수많은 밥을 먹는 상황들에 대한 대처에도 유연해지는 것이다.
위에 내가 예시로 든 도뎍경과 내 좁았던 생각의 관계에서도 어느정도 파악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책을 읽는 절대적인 양의 비약적 향상이 필요하다.
*이때, 책을 읽는 목표도 함께 정해진다. 우리는 어떤 답을 찾으려고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지식의 축적’이라는 큰 맥락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내마음에 드는 어떤 답을 찾는다 해도, 그것은 한낱 ‘지식’일 뿐이라는 것이다. 절대로 거기서 멈취서는 안된다. (이런 의미에서 자기계발서는 밀도 있는 정보도 아니면서, 쉽게 답을 제공하려 하며, 탐독을 그만두게 하는 악마의 손길과 같기에, 지양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밀도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고전을 고전이라 부르고 탐독한다고 생각함. 최우선적 탐독 대상에 두어야할 필요도 어느정도 있다. 고전에는 수많은 당대 석학들의 생각하는 과정이 담겨 있기에 기초적인 사고력 배양에도 엄청난 도움이된다. )
*(이는 수능과도 크게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흔히들 '재능' 이라는 말로 좌절하게되는 대상은 단순한 배경지식의 차이에 기인하는경우도 많다)
2. 메타적인 사고능력
메타적인 사고란,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수학여행을 어디로 가고싶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 일본 등등의 대답을 할 때,
왜 수학여행을 가야만 하지?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여기서 메타적 사고의 특징에 대해 좀 파악을 할 수가 있는데, 첫째로는 피곤하다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정말 피곤하게 한다. 다른 사람들도 피곤하게 할 뿐더러,내자신의 머리도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나 또 하나의 매력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사고의 방향의 급격한 전환! 메타적 물음은 그전의 여러 물음들을 곤경에 빠트린다.
(아니 수학여행을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일본을 갈지 제주도를 갈지 어디를 갈지..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그리고 만약 적절한 답을 찾는다면, 그것은 그전의 1차물음들의 근본적 존재성을 마련해준다.
( 수학여행을 가야할 적절한 이유가 있다면 어디를 가든 수학여행의 사상적 근거(…)를 마련해 줄수있고,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쓸모가 없어지는것이고)
이런 메타적 생각은 인류역사상 큰 전환점을 가져왔을뿐 아니라
(아니 왜 굳이 지구가 중앙에 있다고 생각해야하지? 왜 중력이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생각해야하지?)
모든 문제해결 접근에 있어 기초적인 생각이며, 근간을 일룬다.
*(수능이라면, 왜 이문제를 출제자가 냈을까? 하는 생각)
이런 메타적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그저 습관을 들이면 된다.
어떤 문제에 도달했을 때 , 여기서 한번 메타적으로 생각을 해볼까? 하는 그런 습관들.
사실 모든 좋은 사고능력은 이런 습관에서 나온다.
생각을 하다 가도, 넒게 생각해야되! 라는 주문을 불어넣는다면, 내 머리속에 있는 수많은 지식들에 그 생각을 연결 시킬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항상 어떤 문제를 생각할 때 넒게 생각해야 된다는 주문을 불어넣자’ 일 뿐인 것이다!
의식적인 사고확장을 위한 노력. 나같은 경우에는 넓게 생각하자믄 인식과 더불어 머릿속에 넓게 마인드맵을 펼치는 시각적 상상을 하기도 한다.
이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발전을 하는 법에 있어 지성적인 영역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쉽게 설명하기위해 분리는 시켜 놓았지만, 모든 요소들은 혼합되어있다. 아니 혼합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해야한다.
책을 읽는 와중에도 계속 메타적인 사고로 문자들을 바라보아야 하며, 넓게 보는 습관을 가지고,
메타적 물음을 하다가도 책을 찾아보아야 한다는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큐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큐란 특정 사고의 지점에 ‘빨리’ 도달할수 있는 능력이다. (이론적으로도 이게 맞다고 함)
불가능과 가능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큐테스트에 시간제한이 있는 이유도 그것일것이다.
불가능과 가능을 구분 짓게 하는 것은 얼마나 책을 읽고 사고 훈련을 했냐는 층위의 것이지, 절대로 아이큐가 낮다고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아이큐는 발전가능한 층위의 척도이기도 하다. Dual and back에 대해 구글링 해보자)
높은 아이큐가 부럽다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그러나 타인과 나에 대한 비교가 나에대한 좌절, 혹은 우월감으로 이어지는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이는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정서적인 영역과 관련이 되는데, 다음 글에서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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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필자가 스스로 터득한 정보들인가요?
아니면 다른 책에서 터득한 정보들인가요
혹시 책에서 터득한 것들이라면
그 책 제목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대학강의들에서 들은 파편적인 지식들(메타인지란? 분석철학 전반적 소개등)과 제가 여러 고전책들을 보며, 필체에 묻어나는 필자들의 생각, 사상의 정립과정등을 어느정도 나름대로 관찰해보면서 느낀점들이에요.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넒게생각하는 것과더불어서, 다른 사고능력들 (적용력, 확장력 등등)도 의식적인 노력을 (시각적 상상의 습관화던 뭐가되었던) 하면서 충분히 발전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구요
와 님이 쓰셨나여 ㄷㄷ님이랑 친해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철학과 지망생이신가봐요
네네 저 그래서 이런글 엄청 좋아해요ㅠㅠㅠㅠ
ㅎㅎ... 혹시 철학과를 지망하게 되신 이유가 뭔지 여쭤보아도 괜찮을까요?
글 매우좋네요 고전 추천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정서적측면의칼럼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