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팀 컨설팅에 대한 솔직한 후기와 개선요망 사항 몇가지
안녕하세요 저는 엔젤스 컨설팅 받고 올해 이대 상위과에 붙고 삼반수를 생각하고 있는 문과 재수생입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저는 성대 인문을 추합으로 붙을 성적이었기에 연고대는 언감생심이었지만 고대 정외 미디어와 같은 대빵꾸를 기대하며 컨설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컨설팅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저는 피아트님과 상담을 했던 것 같고요) 나군 스나이핑을 할 경우 연대 응통 심리 중문 고대 사회 이렇게 추천해주셨고 파이널 콜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천해주신 4가지 학과 다 너무 마음에 들었고 물론 학과를 고를 처지는 아니지만 한때 심리학도를 꿈꿨던 적이 있기 때문에 파이널콜에 변동이 없는 이상 연대 심리를 쓸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원서접수 마감 약 3~40분 전에 온 파이널콜에서는 상황이 변동되었기 때문에 연대 중문 교육 아니면 고대 중문 교육을 쓰라고 말씀하셨고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버지는 대면상담을 같이 가지 않으셨고 그 자리에서 스피커폰으로 파이널콜만 같이 들으셨는데 원서 접수 후 솔직히 굉장히 화가 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와 제 가족이 불만족스러웠고 그래서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항은 총 3가지입니다.
1. 파이널콜은 적어도 원서접수 한시간 반 이전에는 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마감 3~40분 전에 전화가 왔고 후기를 찾아보니 심한 경우 마감15분 이전에 온 수험생분도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대면상담과 파이널콜에서 추천해주시는 학교 학과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대면상담 후 고민해왔던 모든 것을 내팽겨치고 아예 새로운 선택지에 새로운 고민을 해야되는건데 30분, 심하면 10분 전에 4개정도의 새로운 선택지를 주면서 고르라는건 부당한 처사입니다.
2. 파이널콜은 잡음이 없는 환경에서 대면상담을 해주신 컨설턴트가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 대면상담에서 모든 컨설턴트 분들이 상담을 하시는게 아니라고 하셨고 파이널콜이 모든 컨설턴트들의 재분석이 이루어진 후 전화를 주시는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파이널콜을 다른 컨설턴트가 해주시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의 전화가 오고 가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저한테 계속 “안들려요.” “잘 안들려요.” “뭐라고요??” 이건 좀 아니죠. 홈페이지에 제시한 10분의 파이널콜을 대면상담의 서약서?에서 5분 이하의 파이널콜로 줄였다면 적어도 일생일대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에게 음향적인 문제든 뭐든 다른 어떤 문제도 없이 오로지 원서에 대한 이야기만 확실하게 전달할 의무가 컨설팅팀에게 있다고 봅니다.
3. 마지막에 학교나 학과를 돌릴 경우 간단하게나마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 특정한 학교 학과를 제시할 경우 상담한 수험생들이 특정한 곳으로 몰릴 수도 있고 특정한 과를 제시해주고 불합격될 경우 본인들의 책임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변동에 대한 이유없이 무작정 제시된 선택지는 솔직히 좀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제가 왜 변동된건지 여쭈어 보았는데 그냥 제 점수까지는 안내려올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뭐 허수가 보인다 머리부터 털릴 것 같다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납득되게 말씀해주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80만원, 50만원 절대 작은 돈 아니잖아요. 무료봉사도 아니고 충분한 대가를 지불한 수험생이 갑작스러운 변동에 대한 이유를 알 권리도 없나요?
결과적으로 저는 물론 연고대 붙기만 하면 땡큐지만 교육에 대한 흥미가 없어서 연대 중문 고대 중문을 고민하다가 결국 처음에 추천해주신 연대 중문을 썼고 불합격되었습니다. 고대 중문을 썼었다면 최초합으로 붙었겠지만 그건 저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이대 상위과가 손해보고 들어가는 곳도 아니고요. 다만 현재 연대 심리 대빵꾸를 보고 아예 파이널콜을 받지 않았다면, 갑자기 이런 후회가 들어 몇 자 써보네요. 엔젤스 팀의 분석 실력에 대한 의심은 하진 않겠습니다. 고대 중문, 연대 심리 등 여러 가지 빵꾸를 맞추셨으니까요. 하지만 올해 입시에도 컨설팅을 하신다면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한 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17년도 수능 보신 수험생분들 너무 수고하셨고요. 18년도 준비하시는 현역, 재수, n수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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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가원에서 누백으로 줄 세우고 순서대로 원하는 대학 들어가는게 젤 이상적인듯...
0720
맞아요 ㅠ
매번 반복되는 ... 컨설팅은 솔직히 입시정보를 모으는 기관들에서
학생들 이자리 저자리 만드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운빨에 맞기고 2안정 적정 1상향 쓰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