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1-28 22:19:27
조회수 2,442

내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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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안형편이 어려웠고, 나는 머리까지 좋지않았다.


머리가 안좋으니 배우지말래. 넌 가망이 없대. 그래서 잠깐 포기할뻔도했어.


문제는 나는 항상 의문이 들었던거야. 내가 이런 상황에서 정말 가망이 없는걸까.




솔직히 포기할만 하잖아.


 


내 마음의 목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않았고, 아무리 배워봐도 내가 이해하지 못할 개념뿐이었어.

그걸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노력은 정말 도박.


사실 아무것도 없었잖아.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 도박은 어떻게 먹히더라. 그래도 내 선택은 옳겠지.


그렇게 생각했던게 먹히고.. 내 이야기는 어쩌면 놀라운 이야기가 되었을수도 있지.


사실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일텐데 말이야.



근데.. 웃긴건 뭐냐면, 이런 구조안에서 형편도 어렵고 공부도 못하는.. 그런아이들이 많단거야.


아니 많을 수 밖에 없단거야.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싶은 경우도 많단거야.


세상에는 공부를 하고싶어도 머리가 좋지않아서,

혹은 공부가 하고싶지 않아도 머리가 좋아 현실에 순응하는


서로가 원하지 않는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도대체 누가 행복한걸까.




내 행동 하나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누군가는 그것은 너무 나간거라고 생각하기도 해. 맞아 대다수가 그렇다.


그리고 내가 더 잘 알아. 나 진짜 별거없어요. 나를 아는 사람 누구라도 알거야.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비극이잖아. 모두가 행복할 수 없는 곳이 이곳이라면


너무 비극이잖아. 안그럴까...


세상이 원래 그래. 원래 삶이란게 그래.. 다들 그렇지 뭐.. 똑같아..



이런말들로 도대체 몇명이 희생되어야 하나요. 


내가 별거 없다고 해도,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 그래도 작게나마 뭐라도 바뀔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까지 고민한것들을 더 고민하고 더 생각해봐야겠다.


그저 나를 보여드릴게요. 바뀌는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딘가에 있을 나의 모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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