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T) 3등급 이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국어 공부
"습관적으로 지문 돌아가기"
수능은 기본적으로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죠.
즉, 누가누가 머리를 잘 굴리냐 뽑는 시험이란 말이죠.
근데 3등급 이하 분들의 특징이 이 머리를 굴리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눈알만 굴리려 한다는 겁니다.
물론, 선지가 요구하는 정보에 따라 지문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있긴 합니다만,
그게 기본은 아니라는 거죠.
선지를 판단할 때는 최대한 머릿속에 남아있는 지문의 정보를 떠올려
'추론적 사고'를 하셔야 합니다.
"아까 지문에서는 [A이면 B이다]라고 하지 않았나?
왜 여기서는 [B가 아닌 A가 존재한다]하지?"
이런 식으로요.
(물론 이를 위해 지문의 독해를 제대로 하는 게 기본이겠죠.)
그리고 3등급 이하분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소위 말해서 '쫀다'는 겁니다.
지문을 분명 잘 읽어왔는데 자기 머릿속에 남아있는 정보를
못 믿는 거죠.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지문으로 돌아가고, 시간을 허비하고,
대충 부분만 발췌해 읽다보니 전체 맥락을 잃고 정확성까지 낮아지는 겁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그런 공부는 사고력 훈련에 하등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맨날 와리가리만 치다 보면 시험장에서도 그럴 거고,
계속해서 독해력이나 추론력과 관련없는 풀이를 하게 될 거예요.
차라리 정 돌아가야겠으면
일단 머릿속에 있는 정보로 최대한 선지를 판단해보고
그 다음에 지문으로 돌아가서 내가 판단한 선지가 맞는지 검증의 절차를 거치는 게 좋습니다.
아 물론 오해는 하지 마세요.
ㄱㄴ, [A] 등을 묻는 발췌형 문제나
지문의 핵심 내용과 관계없는 세부정보 (이를 테면 구체적인 수치라던가)등은
당연히 돌아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구석에서 스쳐지나가듯 출현한 정보를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요.
그런 세부 내용은 기억해놓는 게 아니라 표시나 메모등을 통해
다시 돌아가 보기 편하도록 '남겨놓고' 오는 거니까요.
그러나 지문의 핵심 내용 만큼은 반드시 머릿속에 남아있어야 해요.
범인을 잡아야 할 핵심 단서가 내 손안에 없으면 어떻게 범인을 찾아냅니까.
비단 비문학 뿐만 아니고, 문학에 관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불가피하게 돌아가야 할 상황 아니면 문학 역시
한 번 머릿속으로 지문에서 어떤 인물/상황/심리가 있었는지
주제는 뭐였는지, <보기>에서 어떤 말을 했었는지
떠올려보고 접근해봐야 한다는 거예요.
정 판단할 각이 안 나오면 그 때 돌아가도 늦지 않을 거예요.
3줄 요약
1. 선지를 판단할 때, 습관적으로 지문으로 돌아가지 말자.
2. 최대한 지문의 내용을 '떠올려서' 판단해보자.
3. 정 각이 안 나오면 그때 돌아가도 늦지 않다.
조예성T 강의 신청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38/l
유성국어(조예성T) 칼럼 모아보기
2024학년도 조예성T 강의 Q&A
0 XDK (+1,000)
-
1,000
-
6모목표 2
국어- 문학 실수안해서 2등급 수학- 2등급 영어- 안정3 생명-...
-
. 0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뭔가 그렇네요
-
강민철 수강생인데 듄이 원래 듣던 강사 아님 + 더 비싼 교재 값 <<< 이걸...
-
올해까지만 강의하고 은퇴입니까?
-
원하는 점수가 나오면 안주하지 마시고 실망스런 점수가 나와도 포기하지 마시고 점수...
-
국어 EBS 교재 아직 안샀는데 사는게 좋을까요
-
나는 초4-5 때 친구랑 계단에서 놀다가(?) 거의 한층높이 정도 되는 계단 위에서...
-
맞팔구해요 16
-
아이패드 쏠브라는 앱에서 e-book 형태로 무료로 뿌리고 있는 거 같아요 SNS...
-
…. 생명말이야..
-
검색해보니 학력증빙서류를 가져가야한다는데 그게 뭔가요??
-
개같이 설치
-
글 쓰고 싶어서 얼마나 근질거리던지 ㅋㅋㅋ 이야 피코 사건은 정말 핵폭탄급의 충격이었죠..
-
아비오슈님은 보십시오 16
여혐을 왜 해요?걍 같이 여자님들 발노예나 하면서 봉사하며 살자구요.얼마나 행복하고...
-
6모 목표 4
국어 1등급 수학 백분위 98이상 영어 2 물리 1등급 지구 50점
-
상중하랑 베이직은 다른가
-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
기말 던진다 생각하고 지금부터 수능 공부 시작할 생각인데 의대 목표로 하는 거...
-
왜 뱃지 안줘 2
의머뱃지발급좀ㅜ
-
커피 마시기
-
드디어 내일이군 0
후후 몇년만의 모교 방문인지 삼촌(?)이 되어 방문하는..
-
바로 도망침
-
오늘은 1
청심환이 땡기는 오늘이로구나~~~~
-
공부 ㅇㅈ 12
-
코코낸내
-
6모질문 2
세지 시작한지 2주밖에 안돼서 반절밖에 못했는데 이번거 그냥 시험지아껴놨다가 진도...
-
제 ㅇㅈ본 사람들만 15
제 평소행실이랑 ㅇㅈ이랑 괴리감이 있나요 전에 그런 댓글이 있어서
-
시험 직전에 맥주 한캔 먹으면 집중 잘됨 ㅇㅇ
-
외로워서 동질감이라도 느껴보고싶어요
-
궁금하면 500덕
-
백분위 언매 100 미적 100 영어1등급 지1 99 생2 100 난 꿈을 꿨다...
-
솔직히 난 시험전에 긴장 이런게 없음 왜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체념 이런...
-
흡연구역처럼 3
쓰레기통 커뮤를 따로 만들고 못나오게 하는게 맞다니까 간접흡연이 국민의 건강권을...
-
여붕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흐흐
-
여붕이 질문받는다 16
둘다 구라고 보아나 보고 가라
-
고닉들이 ㅇㅈ하면 25
대부분 다 기억이 나는데 낯이 안익은 분들이 하면 다 기억이 잘 안나서 슬프구나
-
탐구 미치겠네 1
반수생인데 물리는 픽스고 나머지 화학할지 지구할지 아짇도 못정함..
-
국어 언매 다 맞추고 가나형 버리고 나머지 여유롭게 풀고 2 수학 1~11,...
-
이해원 교재특 6
이쁨
-
수1 상모쌤 올인원 다 들었습니다 드리블로 갈아탈지 리본 들을 지 고민입니다......
-
오늘 공부할거 0
탐구 언매 개념총정리 4공s 벅벅하기 코낸내하기
-
여자한테 힘으로 굴복당하고 여자 발이나 핥으면서 봉사하며 살게 해야 한다고 봄...
-
아! 한국에서는 안되는구나
-
04년생 있나..? 27
다들 안녕~
-
쓰고싶은글이있다 2
들려주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만큼 진지한글이고 잘정제해야하니 틈날때마다 써봐야지
-
덕코를 드릴게요..... 산화당하는지 안 하는지 보고.....
-
4덮까진 남녀 섞어서보다가 5덮부턴 자리 나눠서 보더라
-
시험볼때는 안떨렸는데 이번 6 9 수능은 어캐될지 모르겠음...
-
얼마나 많았는지 아직도 한트럭이 살아있네
지렷노
이게 맞다
무지성 와리가리를 아주그냥
지문에는 눈길도 안주고 바로 문제를 그냥
배경지식 깡으로 바로 문제로
너무 상남자 기법인데 스킬익히고 와리가리 줄여나가는게 나을지도..??
스킬 = 지문 제재별 독해법이나 그런,,거
넵 독해법 잘 익히고 적용해서(=잘읽어서) 무지성 와리가리를 줄이자는 게 글 요지입니다.
결론 최소한의 정보는 기억하자....
단 세부정보 물을시에만 돌아가자...
국어 강사분들 전부 비슷한 말씀하시네요.
인간적으로 모든 정보를 기억못한다. 다만 최소한의 것은 기억하자.
하는 말의 핵심을 파악하여 최대한 기억하고 세부는 남겨두는 게 글을 읽는 기본적인 원리니까요. :) 그냥 모든 언어를 사용한 의사소통의 기본이기도 하구요!
선생님 저 글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ㅠㅠ 어뜩해요..
자세히 상황 말씀해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시면 해답드릴게요! 속도의 영역은 숙달의 영역인 경우가 많답니당